박한솔 ㈜에이치에스교육그룹 대표이사 / 에듀업원격평생교육원장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국내에서는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원자격증’을 따려는 사람이 줄을 잇고 있다.
여기에 도전하는 사람은 전·현직 교사, 대학생, 직장인, 주부, 명퇴자 등 각계각층에 걸쳐 있는데, 이중 대학생 등 젊은이들의 도전은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하는 것 같다. 현재 다양한 방면에서 일을 할 수 있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한국어교원 자격증 취득에 대하여 알아보자.
- 요즘 들어 부쩍 늘어난 ‘한국어교원 자격증’ 열풍은 어디에서 연유되었다고 보십니까?
한국어 교사에 대한 갈망은 한국의 경쟁력과 더불어 성장했다고 볼 수 있다. 1990년에 한류가 시작되어 한류 2.0을 거쳐 최근 한류 3.0까지 이르면서 한류의 범위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 및 미주 전역으로까지 퍼졌다. 노래나 드라마뿐만이 아닌 패션 및 문화 콘텐츠로 그 관심 분야가 확장되면서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였고 그에 따라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요가 증가, 다양한 곳에서 한국어 교사의 필요성이 늘어 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이 ‘한국어교원 자격증’ 열풍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2000년 중반부터 최근까지는 한국에 거주하는 다양한 외국인들의 증가(유학생, 결혼이주여성, 외국인 근로자) 양상도 ‘한국어교원 자격증’에 대한 수요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 한국어교원이란?
요즘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외국 사람이 한국말을 잘하는 걸 볼 가 있다. 이같이 외국인들에게, 혹은 재외 동포들에게 외국어로써의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람을 한국어교원이라고 칭한다. 우리의 모국어만큼 잘못 알려주면 안되기에 전문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직종이다.
이런 한국어교원자격증의 내용을 살펴보면, 한국어교원이 되고자 하는 자가 국가기본법령에서 정하고 있는 소정의 요건을 갖춘 경우 국가에서 부여해 주는 자격증 이다.
물론, 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국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 및 중·고등학교(국어) 정교사 자격증과는 별개임을 알아야 한다. 간혹 한국어교원자격증을 따면 무조건 국어선생님이 될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한국어교원 자격증은 초·중·고등학교 국어 정교사 와는 다르다는 걸 인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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