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심양에 이어 세 번째 중국 내 3번째 GBC

 도내 기업의 중국 수출 총력 지원 다짐

 

한-중, 한·베트남 FTA를 활용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과 베트남 방문에 나선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3월 31일 오후 4시 30분 중국 광저우 텐허북로(天河北路)에 위치한 시틱플라자(Citic PLAZA) 32층에 경기통상사무소(GBC) 광저우 사무소를 열고 도내 중소기업의 대 중국 수출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마화(马桦) 광둥성 상무청 부청장, 황순택 광저우 총영사, 오재호 KOTRA 관장, 윤호중 한인상공인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광저우 GBC가 위치한 시틱플라자는 광저우시의 랜드마크로 중국 기업과의 교류가 편리해 국내 대기업도 다수 위치한 곳이다.

광저우 GBC에는 김대웅 소장을 비롯해 4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경기도내 중소기업의 대중국시장 진출과, 현지 국내 기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무실 규모는 216㎡로 상품 전시공간과 사무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도는 이번 광저우 GBC 설치를 계기로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박람회인 지페어(G-FAIR)를 광저우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중국 최대 상품 전시회 중 하나인 광저우 수출입상품전시회에 경기도 중소기업 참가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국은 지금도 경기도의 최대 교역대상국이지만 한·중 FTA를 통해 중국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우리 경제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중소, 중견기업의 대중국 활동을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 지사는 올해 안에 중국 충칭(重庆)에도 GBC를 추가로 개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경기통상사무소(GBC)는 해외진출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에서 시장정보 제공과 판로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광저우 GBC는 상하이(上海)와 심양(瀋陽)에 이어 도가 설치한 중국 내 세 번째 경기통상사무소다. 도는 중국 외에도 미국 LA, 러시아 모스크바, 인도 뭄바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에도 GBC를 운영하고 있다.

GBC는 지난해 해외마케팅과 해외 G페어, 해외통상촉진단, 수출상담회, 공동관 운영, 출장 등 2천228개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하며 2천300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10억3천2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도록 했다.

한편, 남 지사는 앞선 오후 3시 경기도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광둥성을 방문해 주샤오단(朱小丹) 광둥성장과 광둥성 정부 외교클럽에서 ‘경기도-광둥성 교류협력 강화 실행계획서’를 체결했다.

하남신문aass651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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