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시장, 남경필 지사에게 하남교통 대책 협조구해
미사지구·하남유니온스퀘어 개장 대비 사업 필요성 역설
하남 교통수요 증대 하남지하철 공사 조기준공도 요청
하남 미사·감일·위례지구 개발로 향후 4~5년 후면 현재 16만 명의 인구에서 36만 명의 인구규모로 나아가고 있는 급변하는 하남시의 교통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사진은 하남지하철 사업현장)
이에 이교범 시장은 14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하남~양평 간 민자고속도로 사업 추진과 하남지하철(지하철5호선 하남연장) 2단계 공사를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강력 건의했다.
이날 이교범 시장은 “경기도 동부권 시장군수협의회 등에서도 지속적으로 건의했던 사안인 하남~양평 간 민자고속도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 달라”고 남경필 도지사에게 요청했다.
또한 “미사, 위례, 감일지구와 하남유니온스퀘어 개장으로 향후 1~2년 사이 인구와 차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상습적 교통정체 구간인 국도 6호선과 국도 43호선 교통량 분산의 이번 사업이 경기 동남부 지역 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양평 간 민자고속도로는 서울 송파~하남~양평을 잇는 연장 22.8㎞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난 2008년 민간제안사업으로 검토, 이교범 시장은 지난 6월과 9월 개최된 경기도 동부권시장·군수 협의회에서 이 사안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에 요청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이교범 시장은 하남시 최대 현안사업인 하남지하철 사업에 대해서 “미사지구 입주 및 수도권 최대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 오픈으로 폭발적인 교통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한 하남지하철 2단계 공사 구간을 조속히 준공할 필요가 있는 만큼 남경필 도지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남지하철은 5개역 7.725㎞ 규모 5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다. 이중 하남 구간은 6.609㎞ 4개역이다. 오는 12월 5공구가 착공에 들어가면 전 구간에서 공사가 시작된다. (가칭)풍산역인 3공구까지 1단계는 2018년, (가칭)검단산역인 5공구까지 2단계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