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 김성회 경위·김영배 경사 기지로 체포

차량절도 신고를 접수한 경찰관이 주변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끈질긴 탐문수사로 범인을 검거, 화제가 되고 있다.

하남경찰서 덕풍지구대 김성회 경위와 김영배 경사는 지난 10일 오후 차량절도 흔적이 있다는 제보자의 신고를 받았다. 지구대를 방문한 신고자의 자세한 경위를 듣고 현장에 출동한 이들은 직감적으로 차량 내 블랙박스가 있다는 점과 주변 주차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탐문수사에 들어갔다.

이들은 탐문결과 피의자로 보이는 사람의 인상착의를 특정하고 주변 상가를 끈질기게 탐문해 수사망을 좁혀 나갔다. 이어 지난 15일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서 잠복해 피혐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김영배 경사는 차량털이범의 특성상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해 재범 확률이 높음을 인지 잠복 끝에 동일수법의 여죄 3건을 발견하는 기지를 보였다.

김 경위는 최초 신고자가 피해물품이 없다며 자칫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던 사건을 간과하지 않고, 오랫동안의 경찰 노하우를 통해 범인을 검거, 끈질긴 탐문수사의 결실을 거둬 주위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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