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심의 통해 확정…하남의 옛 지명 따와

 

 논란이 됐던 황산초등학교 교명이 재심의를 거쳐 한홀초등학교로 확정됐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7일 ‘하남시 교명선정위원회’를 열고 황산초등학교 교명 변경 민원을 해소하고자 재심의를 거쳐 최종 한홀초등학교로 결정했다.

 한홀초등학교는 미사강변센트럴자이(A21블록)와 미사강변로얄듀크(A22블록) 인근에 내년 4월 개교(6개 학년 30학급) 예정이다.

당초 한홀초등학교로 변경되기 전에는 황산초등학교로 교명이 결정돼 입주예정자들의 반발을 샀다.

광주하남교육청은 지난 7월 16일 향토사학자, 국어학자, 시의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학교명선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가칭 미사5초등학교 교명을 황산초등학교로 결정했다.

황산초등학교로 교명이 결정된 뒤 입주예정자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재심의를 요구하는 민원을 제기했다.

입주예정자들의 투표를 거쳐 제시한 미사제일초등학교와 미사한성초등학교 중 어느 것도 선정되지 않았고, ‘황산’이라는 명칭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학교 이름에는 맞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황산초등학교 명칭을 조례에 반영하겠다는 의사를 표하자 입주예정자들의 재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빗발쳐 한홀초등학교로 최종 결정했다.

한편 ‘한홀’은 하남의 옛 지명으로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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