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창준 경사(하남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하절기가 되면서 연일 기온이 쭉쭉 오르는 동시에 불쾌지수도 함께 상승하고 있는 시점이다.

 요즈음은, 어린아이부터 노인들까지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만큼 일상생활이 편리해지고 여러 가지 분야에서 활용도가 증가 되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에 따른 부작용도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한 범죄이다. 계단이나, 대중교통에서 승하차할 때 상대방의 의사에 반하여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하는 카메라 이용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이다.

또한 하절기에는 자택 내에서 더위를 피해 창문을 열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은데 범죄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환경인 셈이다.

촬영되어진 사진이나 영상들은 나도 모르는 사이, 인터넷에 떠도는가 하면, 범죄자의 성적목적을 충족하는 용도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는 개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매우 심각한 범죄로 그에 상응하는 댓가를 치러야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거운 형사적 처벌과 더불어, 범죄자는 신상정보 등록대상자로 분류되어 신상정보가 등록되고 20년간 경찰서를 드나들며 정보를 제출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하남시는 다른 도시에 비하여 성폭력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고, 하남경찰서에서는 시민이 느끼는 체감안전을 향상하고자 관내 버스 정류소 180개소에 예방스티커를 부착하여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성폭력으로부터 더욱 안전한 하남시가 되기 위해 경찰과 시민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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