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일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6자리 우편번호가 5자리로 바뀌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70년 7월1일 5자리 우편번호를 최초 도입하고, 1988년 2월1일 읍, 면, 동 행정구역과 일치한 6자리 우편번호로 개편 후 2000년 5월1일 집배원 담당구역과 지번단위로 우편번호를 세분화해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오는 8월 1일부터는 2014년 1월1일 시행된 도로명 주소에 맞게 부여된 국가 기초구역번호(경찰, 소방, 학교, 통계, 우편 등 각종 행정의 지역표시번호를 공통 사용할 수 있게 5자리로 구분) 3만4349개를 새 우편번호를 사용하게 된다.

현행 6자리 우편번호가 지번 주소에 맞는 곡선형 배달체계라면, 이번 개편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표기되는 도로명주소 체계에 따른 사각 장방향의 배달체계로 집배원들의 배달거리가 최적화 돼 우편물 배달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전국 우편집중국 및 배달국의 자동화 설비를 문자인식이 가능하도록 개선하고 전국 집배원의 배달구역을 국가기초구역에 맞게 조정하는 등 새 우편번호 환경에 맞추어 물류 프로세스를 새롭게 정비했다.

우리 하남우체국에서도 새 우편번호 시행에 대비해 집배원 배달구역 재조정 및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통해 우편물 배달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 하남우체국에서는 새롭게 변경되는 우편번호의 조기 정착을 위해 우체국창구에 새 우편번호 검색기를 설치하고 새 우편번호 DB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홍보(가두켐페인, 관내전우체국에 홍보포스트게시, 안내팜프렛 제공, 홍보부채제작, 기관장모임 및 주요기관홍보 등)를 실시하여 하남시민들이 불편없이 5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하남시와 협조하여 2만2000여 개의 건물번호판에 새롭게 바뀌는 우편번호 스티커를 부착해 하남시민들이 보다 쉽게 새 우편번호를 알 수 있도록 했다.

하남 지역의 새 우편번호는 1만2900부터 1만3029까지 130개를 사용하게 된다. 새롭게 바뀌는 우편번호 5자리의 구성은 앞의 3자리는 특별(광역)시, 도와시, 군, 자치구를 뒤 2자리는 해당 시, 군, 자치구내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돼 있다.

일례로 하남시청(하남시 대청로 10)의 경우는 기존우편번호 465-701에서 12951번으로 바뀌고 하남우체국(하남시 신장로 165)은 465-012에서 12975로 바뀌게 된다.

새로운 우편번호는 우정사업본부(www.koreapost.go.kr) 와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 및 하남우체국(www.koreapost.go.kr/gi/465) 등 전국우체국 홈페이지 등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앞으로 우편번호 시행일까지 20여일 남았다, 국가기초 구역번호인 5자리 새 우편번호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하남우체국 전 직원은 다시 한 번 시행에 미비점이 없는지 되돌아보고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하남시민께서도 5자리 새 우편번호가 원만히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

하남신문 news@eha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