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계속 입원중이어서 하남시에는 영향 없어

 

 하남시에도 메르스 확진자가 1명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에 따르면 22일 오후 현재, 하남시내 메르스 감염자를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하남 지역 확진자 발생은 지난 5월 20일 한국에서 메르스 최초 감염자가 확인된 이후 33일 만이다.

 지난 20일 확진자로 밝혀진 환자는 지난 5일부터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학조사 결과 5일 응급실 방문 당시 확진환자와 같은 공간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보건소는 확진자가 병원에 계속 입원 중이었고, 접촉자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 하남시 내 동선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남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그간의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메르스를 차단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또 병원격리 11명, 자가격리 29명 등 총 41명을 대상으로 메르스 관리 대책본부(본부장 이교범 하남시장)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대비 체제를 가동하고 보건소에 메르스 전담 상담실을 마련했다.

자택격리자는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강동경희대병원 투석실을 이용한 접촉자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지난 10일부터 대책본부장을 시장으로 격상해 의심환자들을 특별 관리하는 한편 일반 주민들과의 접촉을 피하게 하는 등 전 직원이 종합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책본부는 시민들이 불안감을 갖지 않도록 방역 용품 배부, 가열연무 소독, 홍보물 게시, 전광판, 유선방송, 메르스 포스터 배부 등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다수인이 모이거나 드나드는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하기 등 메르스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