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최근 시(市) 상징 명칭사용 양보없어 주목

 

 하남시가 최근 하남시를 상징하는 이미지나 명칭사용에 물러섬이 없어 주목되고 있다.

 시는 지난 16일 가칭 위례동 주민센터 착공식에서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은 ‘위례동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위례동 명칭은 하남·성남·송파에 걸쳐 개발되는 위례지구 하남지역에 하남시가 동 이름으로 주장하고 있는 명칭이다. 하지만 하남시와 성남시, 송파구 모두가 자기지역 명칭으로 위례동을 주장하고 있어 최종 명칭확정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위례동 사용은 하남시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명칭이어서 타 자치단체에서 사용하게 되면 하남의 정통성을 잃어버린다는 점에서 시사 하는바가 크다.

위례는 한성백제시대 도읍지가 하남위례성이었다는 점과 결부돼 온조가 백제를 세울 당시 지금의 하남시가 터전이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요소다. 최근 송파구가 풍납토성이 하남위례성이었다는 주장을 끊임없이 펼쳐 논란을 빚고 있는 점에서 위례동 사용은 무엇보다 중요한 대목이다.

또한 하남시는 정부에 의해 추진 중인 하남~양평 간 연결하는 한강대교 명칭을 두고 ‘창우대교’로 명명해 주길 경기도에 요청한 상태다. 이와 함께 시는 한강교량을 왕복2차로 계획에서 왕복4차로로 건설해 줄 것 을 건의했다.

시는 시민들의 이용률이 1.2%인 팔당대교에 대해 현재 유지관리비 60억원 중 부족분 18억원을 국·도비로 지원해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팔당대교는 ‘시설물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1종에 해당, 중앙정부가 운영·관리해야 바람직하다며 국·도비 지원을 건의한 것이다.

이와 관련 이교범 시장은 “팔당대교 지원과 창우대교 명칭사용 등의 내용을 지난 3일 경기도가 주관이 돼 개최한 도-시군 상생협력 토론회에서 남경필 지사에게 건의했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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