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신평초·덕풍중·미사강변중 선정

 

 5월1일 전후 7~10일 단기방학 들어가

 하남시에 있는 신평초등학교와 덕풍중학교, 미사강변중학교가 사계절방학 시범학교로 운영된다.

 시범학교는 올해 경기도교육청에서 사계절방학을 실시하는 2111개교 가운데 봄·가을 단기방학을 각각 7∼10일 편성한 학교로, 경기도지역은 하남지역 3개 학교를 포함해 초등학교 53교, 중학교 32교, 고등학교 13교가 선정됐다.

선정된 곳은 5월 1일을 전후해 재량휴업일과 휴일을 합쳐 최장 10일간 봄 단기방학에 들어간다.

사계절방학은 학습과 휴식의 균형을 통한 학업 스트레스 완화, 다양한 체험학습 및 보충·심화 학습 기회 제공, 교육과정 재점검·보완 시간 확보 등이 기대되고 있다.

경기도지역의 사계절방학 운영 학교(공휴일·주말 포함 4일 이상 실시)는 지난해 56.2%에서 올해 93.2%로 늘었다.

경기도교육청은 사계절방학을 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 시행하되 세 가지 운영모형을 제시했다. 2월 등교 최소화형(겨울방학 시작일을 1월 초로 옮겨 2월 학사운영 최소화)이 50.1%로 가장 많고, 일반형(휴일과 재량휴업일 연계 4일 이상 휴업)이 44.5%, 겨울방학 전 학사운영 종료형(1월 10일 전후 학사일정 종료)이 5.4% 등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시범운영교를 권역별로 나누어 협의회를 실시해 사계절방학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사계절방학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맞벌이 부모의 경우 방학기간 동안 아이를 맞길 곳이 없어 걱정이다.

덕풍동에 있는 A씨는 “단기방학 기간 동안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대책을 강구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방법이 없어 걱정이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교육과정을 정상화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는 제도인 만큼 사계절방학 운영에 따른 학부모와 교원 부담 해소 대책으로 맞벌이가정 자녀 돌봄 프로그램 운영, 교원 연수·인사 시기 조정을 검토하는 등 예상되는 문제점에 관한 분야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의 조사에 따르면 도내 전체 2264교 가운데 93.2%인 2111교가 사계절방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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