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켜보라! 향후 국제사회를 선도한다 / 경화여자중학교

 

 글로벌시대 영어교육은 끝이 없다. 영어 하나만 똑 소리 나게 잘해도 통할 수 있는 사회다.


 거꾸로 말하자면 영어 못하면 글로벌시대 살아남기 힘들다는 역설이기도 하다. 그만큼 영어교육은 현실적 교육의 필수가 된 것이다.


 이 같은 영어교육의 중요성은 어느 학교나 마찬가지로 지상과제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같이 쉽게 성취할 수 있는 언어가 아니라는 점에서 고민은 따른다.


 이를 위해 영어로 말하고, 영어로 듣고, 영어로 행동하는 학교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하남교육청으로부터 명품학교로 인정받으며 향후 글로벌시대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새로운 교육의 메카로 주목받는 학교... 경화여자중학교(교장 최진복).


 영어교육의 메카로 ‘부각’

 경화여중이 영어 하나만으로 명문학교로 선정됐지는 않지만 영어병행 수업을 2005년부터 전면 실시해온 것은 이번 명품학교 선정의 가장 큰 핵심이다.


 이미 10여년 전부터 영어교육에 중점을 두고 온 경화여중은 학생들의 평상시 생활이 곧 생활영어 중심으로 이어지는 교육체계를 세워온 것은 역시 남다른 열정과 색다른 사고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결실도 당연하다는 평이다.


 경화여중은 모든 교육에 영어를 활용한다는 취지로 1995년 전국최초로 원어민교사를 초청해 학교 교육과 접목, 이제까지의 학교영어교육의 일관성에 종지부를 찍었다.


 원어민교사와  함께 학생들은 살아있는 영어를 즐겼고, 영어로 말하고, 듣고, 행동하는 습성에 익숙해지며 영어 잘 하는 학교로 손꼽혀 왔다.


 이에따라 96년에는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생활영어시범학교로 선정되며 영어교육의 요람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으며, 오늘날 새로운 시각과 각광을 한 몸에 받으며 주목되고 있는 경기도 시행주체의 ‘파주의 영어마을’ 조성과 운영은 이미 경화여중에서는 오래전부터 실시해온 미니 모델들인 셈이다.


 학교는 이 같은 성과와 명성이 더해 오늘날 “중학교는 경화여중을 가야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이 곧 학교 이미지로 발전하며 경화여중이 또 다른 명문학교의 반열을 주도하는 영어교육의 메카로 부각되고 있다.


영어, 앵무새 교육이 아닌 ‘생활 그 자체’

 경화여중의 영어교육은 형식적 테두리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 이제까지의 학교영어교육이 앵무새 교육이었다면 경화여중의 영어교육은 교육이 아니라 생활 그 자체이다.


 경화여중은 학교교육의 모든 분야를 영어병행 수업을 위해 원어민교사 초청 운영은 물론, 학교 선생을 채용함에 있어서도 지난 2005년부터 영어면접을 통해 적합여부를 판단 채용하고 있다. 이는 모든 분야 교육을 영어로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실제로 경화여중은 지난해까지 영어 우선적 시범학급을 2학급 실시에서 올해부터는 3학급으로 늘였으며 점점 확대 실시해간다는 계획을 이미 마련해 놓고 있다.


 이에따라 전교사, 전교과, 전교생이 영어를 일상생활로 하는데 주안을 두고 장기 마스터 플렌을 짜 놓았다.


학교측은 2020년을 향해 완벽한 영어실현을 위한 꿈을 실현해 가고 있으며, 우선 2010년까지는 영어접목 비율을 35%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015년에는 60%, 계획년도인 2020년도에는 80% 수준으로 맞춰 사실상 영어세계를 구축한다는 목표이다.


 경화여중의 영어교육이 어떻게 이뤄지고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 단편적으로 살펴보면 매일 아침 원어민과 함께 20분간 생활영어를 실시하며 학생수준에 맞는 방송교재와 자재로 아침 영어방송을 듣는다.


 여기에다 Bla Bla Day에는 전교생이 모닝 잉글리쉬에서 배운 영어로 쿠폰을 사용한다든지 하는 방식으로 생활영어를 토대로 모두가 영어로 표현하는 날 이다.


 뿐만아니라 예배에서는 영어로 진행하고, 1년에 한번씩 영어말하기대회를 열어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하며 영어암송대회나 영어캠퍼 등도 실질적 영어교육에 많은 보템이 되고 있다.


국제사회 선도......야무진 꿈 일군다


 때문에 학교교육의 모든 초점을 영어에 맞춰 백년대계를 설계해 가고 있다.


 이에따라 학교는 글로벌인재양성에 근접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통해 잉글리쉬 캠퍼를 열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해 다양한 체험 교육과정을 통해 살아있는 영어학습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자매학교와의 어학연수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국제사회를 이해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지난 95년부터는 여름방학을 기해 미국, 호주, 필리핀 자매학교와 매년 30여명의 학생들이 4주간의 코스로 어학연수를 실시해오고 있다.


 또한 호주, 필리핀 자매학교와는 지난 94년부터 매년 1년간 기간으로 수업료를 면제받으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대목으로 국제사회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어 향후 시대에서는 경화여중 출신이 국제시대를 선도하는 야무진 꿈도 이뤄지리라 전망된다.


“신앙으로 학생을 바르게 지도하라” 강조

     

 경화여중  최진복 교장



 최 교장은 “신앙으로 학생들을 바르게 이끌어 가고 지도해 간다”는 신념을 늘 주위사람들에게 강조해 인성교육의 중요성이 그의 교육철학이 되었으며 학교 내에서는 올바른 인성과 함께 “실력있는 사람이 되어라 실력이 있어야만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는 점도 수시로 강조하며 어머니와 같은 인자함으로 정평이 나있다.


 최 교장은 이번 명품학교 선정에 대해서 경화여중이 대학캠퍼스와 같은 넓은 사립중학교로 모든 교과를 영어병행 수업으로 실시하고 연극지도와 6.25참전 기념비 건립으로 애국교육에 노력해 왔다는 결실을  주장했다.


 이 같은 내면에는 “학교 설립자께서 6.25 당시 월남한 분으로 어려운 시절 미군병사의 도움으로 학교교육을 할 수 있어 그 당시 도움을 잊지 않겠다는 취지를 담고 학교를 설립 했었다”며 “항상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여성(엄마)의 힘이 더 크고, 여성교육이 밑받침 되어야 바람직하다는 의지를 보였다”며 최 교장 또한 여성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 학교내에는 6.25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16개 참전국들의 기념비도 잊지 않고 세워 놓아 오늘날 애국교육에 노력하는 학교로 지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최 교장은 경화여중의 자랑으로 수영장이 있는 학교,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로 시민들에게 각광 받는다는 점을 손 꼽는다.


 경화여중 학생들은 수영을 못하는 학생이 없단다. 왜냐하면 전교생 학교수업에 수영과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며 졸업시까지 50미터 수영은 필수이다. 이로인해 경화여중은 각종 수영대회를 휩쓸며 건강과 미를 동시에 가꾸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경화여중은 테니스와 관현악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테니스부는 제35회 전국소년체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테니스 강자로 부상한 이후 제27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테니스대회에서 여중부 2위와 3위를 차지 학교의 영예를 떨쳐왔으며 올해는 전국소년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최고조의 실력을 발휘한 점도 경화여중의 자랑거리임을 밝혔다.


 최 교장은 “이밖에 4~5명의 학부모가 매일 번갈아가며 시행하는 보람교사제도는 학부모가 학교에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참여 제도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보람교사에 참여한 학부모 대부분은 사랑으로 학생들을 다스리는 학교의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는다”며 경화여중이 “오고 싶은 학교, 보네고 싶은 학교”로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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