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찜질기 33대 구입 취약계층 위해 하남시 전달

 

하남시에 있는 세브란스치과의원(원장 심경섭)이 고객들이 금니를 갈 때 발생하는 폐 금을 모아 마련한 전기온열찜질기 33대를 하남시 어려운 계층에 사용해 달라고 하남시에 전달했다.(사진은 폐금을 모아 하남시에 전달하고 있는 치과 간호사들)

하남시에 따르면 세브란스치과는 지난7일 하남시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직원들이 조금씩 조금씩 모은 폐 금을 팔아 구입한 전기온열찜질기를 시에 맡겼다는 것.

이 찜질기는 치과에서 환자의 사전 동의를 받아 치과 치료 중 발생한 부스러기 금과 오래된 금니를 뽑을 때 생기는 폐 금을 모아 마련됐다.

심 원장은 “앞으로도 의원을 이용하는 많은 환자분들이 폐 금 기부에 동참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달하고 기부문화를 확산하는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브란스치과는 그동안 이 같은 폐 금 기부를 통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거나 학생 교복 및 연탄지원 등을 통해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노력해 왔다.

시는 이 찜질기를 관절통증을 앓고 있는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이달 안에 전달할 계획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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