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설계 적격심의 평가…업체 선정 막바지

 

 지하철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사업이 지난 8월 3공구 착공과 함께 원활한 사업 추진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4공구 착공도 곧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29일 경기도인재개발원 세미나실에서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4공구 기본설계 적격심의’에 대한 설계평가회를 개최해 업체선정을 눈앞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는 입찰에 참여한 태영건설 컨소시엄과 대림산업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공동설명회 및 기술검토회를 거쳐 이날 최종 설계평가를 실시했다.

 최종 점수집계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94.23점,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94.23점을 각각 획득했다. 향후 이들 2개 업체에 대해 추가로 자격심사를 거쳐 최종 실시설계 적격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체가 선정되면 실시설계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에는 4공구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남선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는 전체 구간 중 1.303km을 2019년 까지 본선터널 1.138km, 본선개착 0.165km, 정거장 1개소 등을 건설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최초의 철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하남시에서 진행중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인 미사지구, 신장지구 등 입주민들의 교통 혼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일괄입찰 심의와 관련해 경기도 박창화 건설기술과장은 “턴키(Turn key)심의가 경기도 설계심의분과위원의 사전공개와 공정한 행정절차 등을 통해 진행됐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추진을 위해 심의위원별 평가점수 및 사유서 등 모든 관련 자료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서울지하철 5호선 상일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총 9909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7.7km 구간에 5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2018년까지 상일동에서 풍산동까지 1단계 구간을 개통하고 2020년까지 상일동에서 창우동까지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전체 5개 공구 중 시도 경계를 기준으로 경기도 구간(2~5공구)은 경기도가, 서울시 구간(1공구)은 서울시가 맡아서 시행하게 된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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