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솔 (주)에이치에스교육그룹 대표이사

 

 평생학습도시의 중요성

 매년 교육부의 정책이 발표되면서 빠지지 않는 하나가 바로 평생학습에 대한 강조이다.

 교육학자인 데이브(R.M.Dave)는 평생교육(lifelong education)을 개인적 및 사회적 삶의 질을 계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하여 평생 동안에 걸쳐 연장 실시되는 모든 형태의 형식적, 비형식적 학습 활동으로 정의하고 있으며, 우리는 보통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을 동시에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이에 반해 평생학습(lifelong learning)은 태어나서부터 생명을 마칠 때까지 끊임없이 배우는 과정과 활동을 말한다.

평생교육과 평생학습이 일면 비슷해 보이지만 큰 차이가 있는 것은 평생교육이 학습자를 교육의 대상으로만 인식하는 반면 평생학습은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활동에 있어서 학습자를 수동적 존재가 아니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존재로 인식하고, 학습자의 입장에서 평생에 걸친 교육의 문제를 다룬다는 점이다.

따라서 평생학습사회(lifelong learning society)는 학습이 사회적 생산과 재생산의 핵심이 되는 사회라고 할 수 있다.

평생학습도시란 언제, 어디서, 누구나 원하는 학습을 즐길 수 있는 학습공동체로, 교육부가 도시를 지정해 관련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재정을 지원하는 학습형 도시다.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시·군은 국비를 지원받아 평생교육정책 개발, 평생교육기관 연계체계 구축,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 받는다.

이미 전국의 227개 기초자치단체 중 131개의 시·군·구는 평생학습도시로 현재 운영 중이다.(2014년 신규지정 11곳 포함)

특히 우리가 속한 경기도를 살펴보면 31곳 기초자치단체 중 2014년 새로 선정된 고양시, 양평군, 연천군까지 총 24곳이 평생학습도시로 지정되어 전국 최다 평생학습도시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하남시도 2018년 ‘인구 36만의 자족도시 하남‘건설을 목표로 함에 있어 많은 도시기반건설 및 하남유니온스퀘어, 종합대학 및 종합병원유치 등 크고 작은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에 발맞추어 진정한 시민이 행복한 자족도시로 발돋움 하려면 평생학습도시 지정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방과 후에 기쁜 마음으로 내가 원하는 공부를 배우러 주민센터를 찾는 초등학생부터, 은퇴를 얼마 남기지 않고 2번째 직장을 준비하는 50대 후반의 예비퇴직자, 또 결혼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게된 경력 단절 여성들까지 환하게 웃으며 내일을 미리 준비해가는 하남시민들의 모습과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되어 경기도에서도 가장 살기 좋고 평생학습시스템이 잘 발달되어 있는 행복한 자족도시 하남시를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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