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억원 투입 아케이드 설치 등 편의시설 확충

 

하남시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의 하나인 신장 전통시장이 최근 시설 현대화사업을 마치고 16일 준공했다.

신장 전통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위해 총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낡고 노후화된 천막을 길이 130m, 높이 11m 규모의 최신 아케이드로 교체하고 간판 및 좌판을 정비하는 등 시설 전반에 대해 개선했다.

그동안 신장시장은 예전부터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각 점포마다 각양각색의 시설에 노후화된 시설이 주를 이뤄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에 밀려 고객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객들 또한 주차하기 쉽고 비가 오나 눈이오나 안전하게 장을 볼 수 있는 대형마트를 선호하며 재래시장들을 외면, 재래시장들의 매출이 예전보다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신장시장 상인들이 현대화시설의 필요성을 느끼며 몇 년 전부터 현대화시설을 숙원사업으로 정해 상권 활성화를 꾀해 왔으며 예산확보와 더불어 이번에 현대화 시설을 실현하게 됐다.

시는 이번 현대화 사업으로 대형마트의 급속한 확장으로 인해 위축된 전통시장 상권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준공식에는 이교범 시장을 비롯해 이현재 국회의원, 김승용 시의회 의장 등 주요내빈과 상인,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교범 시장은 “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이 필수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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