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 한태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정치인들은 말이 많다. 한나라당은 뒷거래 의혹을 달았고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북한의 실정이나 대선의 시기 등을 논하고 있다. 당연히 정치적인 전략으로 해석하는 사람들도 있고 회담자체를 반대하는 국민도 있다.

 북한이 남한에게 중요한 것은 같은 민족이고 통일이 되면 같이 살아야할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언론이나 정치인 정치학자 들은 모두 자기 입장에서 이 문제를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들보다 더 순수한 입장에서 남북정상회담을 바라보며 기대도 할 것이다.

 정치인은 왜 하필이면 이때 만나느냐 하지만, 국민들 입장은 언제라도 자주 만나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주만나면 정치적으로 안정되고 경제교류도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면 자연히 개방 될 것이다. 첫 번째 정상회담은 상징적 회담 일지 몰라도 이번 두 번째 정상회담에서는 현실적 결과를 얻어야 한다.

 핵문제도 풀어야겠지만 북한의 개방과 경제협력의 확대가 더 중요하다 우리기업이 중국에 투자하는 것을 북한에 투자한다면 북한의 개방과 사회경제 발전 속도 변화는 엄청날 것이다.

 중국과는 달리 북한은 외국이 아니다. 개방되어 경제활동이 보장되면 남북한은 세계시장에서 중국과 경쟁 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가 될 것이다. 폐쇄적인 집단 일수록 먼저 관심과 배려를 주어야 한다. 그것을 퍼주기라 비판만 한다면 모두에게 발전은 없는 것이다.

 북한의 사회경제가 성장하게 충분히 도와야한다 가난한자가 도둑질하고 강도짓 하듯 국가도 마찬가지이다. 서로 먹고사는 문제가 해결되어야 싸움도 없어지고 통일의 기반도 조성될 것이다.



교육 왜 필요한 것인가


 후손에게 교육을 하는 것은 국가와 사회 개인의 미래를 위해서다.

 우리나라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9년 동안을 국가에서 교육하는 이유는 뭔가? 개인 각자의 이익 보다는 국가 안보와 사회적 질서유지를 위해서이다. 이 정도의 교육이면 문명화된 사회에 적응하고 사회의 일원으로 충분히 살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즉 핵가족 이전세대는 가정에서 질서나 윤리 등 인성에 관한교육이 자연스럽게 이루어 졌다. 하지만 핵가족화 되고 입시위주의 교육에 교육기관의 불신과 스승의 권위마저 실추되다보니 인성을 위한 교육은 오래전에 사라졌다. 이런 잘못된 교육의 폐해가 가끔 언론을 통해 보도 된다.

 재산이나 보험금을 노리고 부모를 살해하는 자식이나 재산이 없다고 늙은 부모를 구타하는 자식들이 생겨난 것이다. 사람이 올바른 가치관을 갖지 못하고 성장하는 것은 가정, 학교, 사회 환경 등 여러 이유가 있다.

 교육이란 자신을 위한 것뿐 아니라 가정에 충실하고 이웃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사회구성원의 일원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이기적이고 버릇없는 아이의 미래에는 일륜도 사회질서도 기대할 수 없다. 교육은 개인의 목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이며 생존이다. 지금의 교육현실이 불만스럽고 답답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디서부터 문제가 발생 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바로 가정교육의 실종에서 그 문제가 비롯된 것이다. 문명이 발전할수록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는 것이다.   가정에서의 올바른 교육만이 아이의 미래와 건강한 사회를 보장하고 국제사회와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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