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재창단, 짧은 연습에도 불구 저력 보여

 

남한고등학교 동아리로 창단해 함께 화음을 맞춰오다가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일상으로 돌아갔던 시나브로OB합창단이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시나브로OB합창단 은상 수상은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보여준 쾌거로 평가되고 있다.

시나브로OB합창단의 이 같은 의미는 고등학교 시절 동아리로 모여 취미 삼아 합창단을 운영하다 일상으로 돌아갔던 이들이 올해 초 다시 뭉쳐 합창단을 꾸린 것.

짧은 연습 시간으로 인해 입상은 꿈도 꾸지 않았지만 경험삼아 참가했던 '제32회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보란 듯이 입상을 하게 됐다.

'태백전국합창경연대회'는 강원도 예총이 주최, 한국음악협회 강원도지회 주관으로 강원도와 태백시가 후원하는 전국합창대회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로 정평이 나있다.

총 22개 팀이 참가해 1550만원의 상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대상에는 서울시 성동구가 강원도음악협회장상인 장려상과 지휘자상은 관악구가 태백시장상인 동상은 강서구가 수상했다.

시나브로OB합창단의 은상 수상곡은 ‘이현철 - 귀천’ ‘Andrew Lloyd Webber - A Concert Celebration(Medley)’로 뛰어난 가창력과 안무와 화합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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