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시장님 고맙습니다”

 


 “김 시장님 고맙습니다” 대명아파트 입주민의 인사다.


 끝없는 갈등과 혼란을 빚어온 대명조합아파트가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접어두고 9월 초 입주에 들어갈 전망이다.


 8월 말 준공을 거쳐 늦어도 9월 초면 입주가 가능한 대명조합아파트는 1300세대 3000여 입주민은 곧 있을 입주 소식에 들떠있다.


 지난 5월초 까지만 해도 대명조합아파트는 시행사와 조합원 그리고 시공사간 끝없는 갈등으로 입주가 요원 했었다.


 대명조합아파트 갈등의 주 원인은 조합과 시공사간 계약당시 시행사 원진의 교체문제, 조합원의 추가분담금 451억원 납부문제 등 크게 두가지 원인이었다.


 이에 지난 5월3일 저녁 김황식 하남시장 요청으로 하남시 신장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하남시장, 시행사 원진과 시공사 대명종합건설 대표 그리고 주택조합장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모였었다.


 하지만 당사자들 간 이해관계로 사태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자 김황식 하남시장이 나서서 중재,  밤늦게 극적인 합의점을 마련 실마리를 풀었었다.


 이날 김시장은 시행사 원진을 당초 계획대로 참여하도록 조합과 시공사를 설득, 대신 조합원의 추가 분담금은 입주전 90%, 나머지는 근저당 설정 서류를 시공사 대명측에 제출하면 시에서 아파트 사용승인을 해 주는 조건으로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다.


 그동안 1351세대 3000여명의 주민들은 대명조합아파트가 지난해 11월 완공됐지만 입주조차 하지 못하고 조합, 시행사, 시공사간 법적소송을 벌여 입주민들이 발만 동동 굴러왔었다.


 당시 체육관에서 결과를 지켜본 한 조합원은 조만간 있을 입주 소식에 “김 시장의 적극적 중재로 협상이 타결돼 기뻤다”며 “이제 입주하게 된다니 꿈만같다”고 말한뒤 당시 상황을 해결해준 김 시장에 고마움을 전했다.

                                                                                                                 하남신문(www.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