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하남시장은 1일 문화예술회관 검단홀에서 민선6기 취임식을 가지고 “향후 하남을 수도권 제일의 36만 자족도시로 건설 하겠다”며 본격 출항했다.

이날 취임식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시·도의원, 각급 기관단체장과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세월호 등의 여파에 따른 민심을 고려, 간소하게 치렀다.

이 자리에서 이교범 시장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지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의 생생한 현장을 보고 들었다”며 “시민 여러분 중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치고 고된 나날을 보내면서 보다나은 미래를 꿈꾸는 간절한 눈빛도 많았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제가 해야 할 역할은 바로 시민 여러분의 그러한 위기감과 좌절을 희망과 용기로, 분열과 갈등을 소통과 화합과 신뢰로 바꾸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이 자리가 하남의 명예와 긍지, 시민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청정하남으로 다시 한 번 재도약하는 새로운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저의 공직생활 경험과 능력을 시민 여러분의 꿈과 열정으로 합하여 ‘수도권 제일의 36만 자족도시 하남’을 활짝 피우는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들께 기쁨과 희망을 주는 시장, 투명하고 깨끗한 시장,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장, 하남의 역사와 문화를 사랑하고 그 향기에 취할 줄 아는 시장이 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지난 선거기간 동안 시민 한 분 한분을 똑같이 소중하게 받들었던 그 마음 그 정성으로 겸손하면서도 변하지 않는 초심의 끈을 결코 늦추지 않겠다”며 “다함께 힘을 모아 위대한 ‘수도권 제일의 36만 자족도시 하남’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