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부권역 11개시 오존주의보 발령

 

 경기도지역 올해 첫 오존주의보가 지난달 14일 성남·안산·안양권역(성남, 부천, 안산, 안양, 시흥, 광명, 군포, 광주, 하남, 의왕, 과천)에 발령됐다. 하남은 매년 단골손님이 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해 5월 23일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던 날보다 9일이나 빠르다. 2012년에는 6월 2일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오존 농도는 15시 현재 0.127ppm으로 주의보 발령 기준치인 0.12ppm을 초과했다. 이후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는데, 하남지역은 5월 27일과 29일 30일 31일 네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5월30일에는 신장동 지역의 오존농도가 0.138ppm이었다.

오존주의보는 권역내 한 개 이상 지역에서 시간당 대기 중 오존농도가 0.12pp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 빈도가 높아지면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의 주민들은 가급적 야외 활동과 승용차 운전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존은 강한 살균력을 갖고 있어 고농도에서 장시간 노출되면 호흡기·눈등을 자극해 기침과 폐 기능을 약화 시킨다.

오존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발생하는 질소 산화 물질이 강한 자외선을 받으면 생성되므로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오존주의보의 기준을 넘어 1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3ppm 이상일 경우에는 오존경보, 0.5ppm 이상일 경우에는 오존중대경보가 발령된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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