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 골목길 돌며 ‘희망정책 투어’ 펼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후보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한 가운데 거창한 유세차 대신 자전거 유세차로 시민들 곁에 다가가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끈다.

하남시의원 가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오수봉 후보의 자전거를 이용한 이색 선거운동이 최근 조용한 사회분위기와 돈 안 드는 녹색선거운동 바람과 맞아떨어지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오수봉 후보는 “주택가 골목에서 확성기를 이용하지 않아 주민 불편을 방지할 수 있고, 넓은 선거구를 구석구석 다니면서 유권자들의 애로사항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좋다”며 “다양한 정책제안을 현장에서 직접 받을 수 있어 자전거 선거운동을 선택했다”며 취지를 밝혔다.

또한 자전거 트레일러를 이용, 의자와 탁자를 싣고 다니며 필요에 따라 시민들과 길거리 대담을 통한 정책제안을 받는 한편, 휴대용 미니빔을 이용한 선거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수봉 후보는 “정해진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보다 많은 곳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을 만나 시민들과 가까이 있는 시의원이 되겠다”며 “다가오는 6월4일 소중한 한 표를 반드시 행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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