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일하게 지정 교과부 건강증진 모델학교

지속적인 인성교육으로 학생과 학부모 모두 만족

지난 7일 풍산초등학교(교장 박승인) 4학년 교실에서 ‘뚜가 인성 프로그램’ 첫 수업이 있었다.

풍산초등학교는 지난해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 중 유일하게 교과부가 지정하는 건강증진 모델학교로 지정됐다.

‘뚜기 인성 프로그램’은 ‘건강증진 모델학교’ 계획과 연계된 사업으로 다양한 인성 수련활동을 통해 학생의 정신건강을 증진하고 바른 인성을 함양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뚜기’는 함경남도 방언으로서 어리숙하고 바보스러운 사람을 뜻하지만 이 프로그램에서의 ‘뚜기’는 시대 가치에 영합하지 않고 바보처럼 보이나 혜안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하는 큰 사람을 상징한다.

4월7일 첫 수업은 ‘더불어 나누는 이웃사랑’의 주제로 진행됐으며 감사하는 마음 가지기, 생명을 소중히 다루기, 진로정하기, 통일의 필요성 알기 등의 내용을 배웠다.

이 프로그램은 나룰도서관과 한국인성소통협회 등 지역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담임교사와의 협력수업으로 운영되며 1학기 8회, 2학기 8회 수업 동안 도덕교과와 연계하여 분노조절, 대인관계 향상을 통한 다면적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참여한 학생에게는 인성품증이 발급된다.

풍산초는 재학생들의 바른 인성교육과 건강증진을 위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전교생 독서교육 활성화를 통한 정신건강, 뚜기와 함께하는 인성프로그램, 연극반운영, 친구사랑의 날 운영등)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전교생 몸튼튼 아침운동, 건강체력교실운영, 토요스포츠클럽운영등)이 있다.

또한 식습관 태도 개선 및 보건프로그램(수다날과 샐러드데이운영, 전통장담그기, 스쿨팜운영, 영양교육 상담 및 비만아 지도) 건강증진 종합 지원 및 교육가족 연합 프로그램(건강자람실천노트, 건강증진걷기대회, 학부모 상담주간, 건강증진 학예회)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다.

학부모 김모(44)씨는 “요즘 자녀들의 인성교육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가 많은데 학교에서 발벗고 나서서 인성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니 많은 도움이 되며, 내 자녀가 변하는 모습을 보니 관련 프로그램에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박승인 교장은 “경기도 지역 초등학교 중에 풍산초가 유일하게 건강증진 모델학교로 지정된 것에 자부심을 갖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며 “교과과정 교육과 함게 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바른 인성교육으로 건강한 정신, 튼튼한 몸을 만들어 미래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