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윤재군 하남시의원 성명서 발표

 

 최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하남시 미사리경정장 안에 화상 경륜장 허가에 따른 본격 운영에 앞서 하남시의회 김승용·윤재군 의원이 성명서를 발표하며 강력하게 반대했다.

 김승용·윤재군 의원은 1일 성명서를 통해 “미사리경정장 내 장외발매소 설치는 하남시의 세수에도 미약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손실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마이너스 효과가 크다”며 “청정도시 하남에서 도박자들을 양성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장외발매소 운영으로 인한 각종 사건사고와 청소년들의 유해성 노출이 우려 된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 예로, 작년 9월 하남 여고생이 살해당하는 안타까운 사건의 범인은 경륜의 늪에 빠져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사건을 벌인 것”이라며 “아직도 그 당시의 아픔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범죄자를 양성할 수 있는 시설을 하남에 유치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했다.

이들은 일부 지자체의 경우 실제 경기를 치루는 경기장 유치는 막대한 세수효과가 있어 유치를 시도하고는 있지만, 지역주민이나 시민단체의 강력 반대에 부딪혀 쉽게 유치하지 못하는 실정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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