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 통해 나 자신에게 기쁨과 사랑을”

 

돈 쓰는 선거운동 풍토가 사라지고 선거운동이 제한적으로 변하면서, 선거운동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이웃도 돕고 선거운동도 하는 후보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구경서 하남시장 예비후보(51·전 강남대 겸임교수)는 지난 30일 휴일 단체 회원들과 새봄맞이 거리청소 봉사활동을 시민과 함께 해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을 선보였다. 이날 거리청소 를 통해 길을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선거홍보를 하고, 또한 다수의 시민이 청소에 동참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구 후보는 지금까지 7~8년간 함께 봉사활동을 활동해온 ’초록하남만들기’ 모임을 비롯해서 ‘나눔의 사랑’ ‘초록봉사단’ ‘나라독도수호연합본부’ 등 4개 단체 회원 50여명이 함께 모여 덕풍시장, 우체국 일대, 신장4거리 등에 널려 있는 쓰레기와 오물을 깨끗하게 치웠다.

구 후보는 “봉사단체 회원들과 매월 5~6회 이상 봉사활동을 해왔고, 봉사활동은 내가 다른 사람에게 기쁨과 사랑을 주는 일이지만, 봉사를 하다보면 정작 기쁨과 사랑을 받는 사람은 자기 자신”이라며 “봉사활동이 오히려 자신에게 더 보람이 있는 활동”이라고 강조 했다.

구 후보는 그동안 연말이면 독거노인 김장담그기 행사에 10회 이상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가왔고, 영락요양원에서는 어르신 발 맛사지 등의 봉사를 매월 1회 하였다. 또 천현동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서는 매달 1~2회 방문해 수년간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다.

특히 구 후보는 8년 전 오리궁뎅이학교를 설립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체험학습과 현장학습을 실시하기도 했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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