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학생 34명 충남 당진 고추따기 도와


 지난 7월 30일부터 2박3일 동안 관내 중․고등학생 34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은 충남 당진군 신평면 밤호박 마을에서 자연을 체험하고 일손도 도우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마을에 도착한 청소년들은 어른들의 환영을 받으며 마을소개를 받은 후 곧바로 밭에 투입돼 빨갛게 잘 익은 고추를 따고 통통하게 여물은 단호박 껍질 벗기기도 하며 서툰 손길이나마 바쁜 일손에 보탬을 줬다.


 힘든 노동의 가치를 온몸으로 익힌 청소년들은 저녁이면 자원봉사의 기초를 이해하는 공동체의식 함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도 하며, 마을 어른들과 함께 회관 마당에 준비한 모닥불에 모여 감자를 굽고 노래도 부르는 등 즐거운 추억을 쌓기도 했다.


 캠프에 참가했던 시 관계자는 “ 이번 여름캠프는 청소년들이 농촌의 어려움을 알게 하고 땀의 대가를 느끼게 해주는 교육효과를 제공함과 동시에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데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남신문(www.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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