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21개 초교 급식재료 제공 위해 서천군과 협약

국가공인기관서 검증된 무농약 제품 2015년 2월 말까지 납품키로

하남시는 서천군청, 광주․하남교육지원청, 서천군농협쌀조합과 27일 하남시청에서 하남시내 21개 초등학교에 지원할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 공동구매를 위한 MOU(협약)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하남시내 21개 초등학교에는 2015년 2월 말까지 충남 서천군에서 생산되는 국가공인기관서 인증하는 검증된 무농약의 ‘서래야 쌀(품종, 삼광)’ 100톤을 안정적이고 적정한 가격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쌀의 안정적 공급과 지원 ▲친환경 학교급식의 내실화와 발전방향 협의 ▲친환경 농산물 정보제공 등의 내용을 담았다. 특히 쌀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국가공인기관에서 검증된 무농약 제품만 납품토록 규정했다.

이와 함께 하남시는 그동안 친환경 쌀 공동구매 성과를 토대로 국내산 김치까지 확대해 유해식품 첨가물이 배제된 고품질의 안전한 김치도 초등학교에 공급할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나소열 서천군수, 정수근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유성진 서천군농협쌀조합 대표, 교장,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교범 시장은 “이번 협약이 단순한 공급협약을 넘어 아이들의 올바른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간 교류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들을 모색해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농협쌀조합에서 생산된 쌀은 2012년부터 3년 연속 공급돼 현장에서 미질과 맛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따랐다. 이번 선정에서도 전국 쌀 주산지 119시․군 중 현장평가와 제품 품질평가 결과 최고점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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