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4월 입찰마감 해 5월 시공사 선정키로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이 1·2단계로 나눠 모두 5개 역사를 신설할 계획인 가운데 이중 미사~풍산 구간 사업이 가장 먼저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은 서울 상일역~하남 미사역~풍산역~덕풍역~검단산역을 잇는 총연장 7.725km로 990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하남지역에만 4개 역이 신설되는 것이다.

 이중 미사역~풍산역 구간이 턴키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오는 4월23일 입찰서 마감을 거쳐 5월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서울시와 경기도가 협의를 통해 최종 사업자로 경기도가 선정된 강일~미사역 구간은 오는 3월 입찰을 거쳐 6월말 착공을, 서울시가 시행하는 상일~강일까지는 최저가 입찰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 올해 말 본격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남연장 구간 중 경기도가 시행하는 구간은 개착방식으로 건설되고 서울시 구간은 지하암반층에 터널을 뚫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미사강변도시 입주를 고려해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7일 GS, 현대, 대림건설 등이 참여한 가운데 미사역 하단부터 풍산역 하단까지 2.089km에 대해 입찰 설명회를 열고 사업자 선정은 5월 중에 마칠 계획임을 밝혔다.

하지만 이 사업구간에 현재 레미콘 공장이나 수산시설 업체들이 상주하고 있어 이곳의 지장물 제거 등이 사업에 어려움을 줄수 있으며, LH의 기업이전 대책이 지연되고 있는 점도 착공에 걸림돌로 작용될 수 있다.

지하철5호선 하남연장 1단계 사업은 서울 상일역에서 미사역을 잇는 2.666km 구간에 대해 서울시가 사업자로 정해 1·2공구로 진행되고 있으며, 서울 시계지점 부터는 사업주체를 경기도가 맡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 2월 말까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결론내기로 했다.

2단계 사업은 풍산역에서 검단산역까지로 계획된 가운데 1단계 사업은 2014년 착공해 2016년 완공을, 2단계 사업은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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