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교범 시장 3선 수성에 새누리 후보 강력 도전

 

새누리 10, 민주 3, 통진 1, 안철수 신당 2명 등 각축 (사진은 가나다 순)

 오는 6·4지방선거가 5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하남시장 선거에 뛰는 인물들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사진은 가나다 순)

하남시는 지금까지 인구 15만 명의 소규모 도시로 유지돼 왔으나 2018년 36만 명을 바라보는 대도시로의 전환점에 놓여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단체장의 중책이 요구돼 하남시장 선출에 관심이 높다.

또한 선거를 불과 5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으나 아직까지 6·4지방선거에 대한 출마예상자들의 정당공천 문제와 선거구획정(안) 등이 정해지지 않아 혼선을 빚고 있는 등 문제점도 적지 않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하남시장을 바라보고 달려온 출마예정자들은 이번 선거에서 단체장 공천유·무와 관계없이 각 정당을 대표한다는 측면에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따라서 현재 기초단체장인 하남시장직에 누가 거론되고 있는지 주목된다.

현재 하남시장에는 3선을 바라보는 민주당 이교범 현 하남시장이 야당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여당인 새누리당의 거센 도전을 받아 수성여부가 주목된다. 또한 새누리당에서 누가 공천을 받아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지가 관건이다.

여당인 새누리당에서는 많은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가나다 순). ▲구경서(51) 전 강남대교수 ▲김승용(54) 하남시의원 ▲김인겸(60) 교차로신문 회장 ▲김황식(63) 전 하남시장 ▲박영길(73) 전 경기도의원 ▲유형욱(53) 전 경기도의원 ▲윤완채(51) 전 경기도의원 ▲임문택(46) 전 하남시의원 ▲최철규(54) 경기도의원 ▲한태수(48) 전 하남신문대표 등 10명이 자·타천 거론되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이교범(61) 현 하남시장 ▲김시화(56) 하남도시개발공사장 ▲이수호(54) 건축사가, 통합민주당에서는 ▲홍미라(50) 하남시의원이, 안철수 신당에서는 ▲이국문(45) 전 하남시청 공무원 ▲김환승(49) 하남YMCA 이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특히 새누리당에서는 후보자가 많아 본격적인 지방선거에 앞서 경선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자로 누가 점지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새누리당은 구경서, 김인겸, 김황식, 박영길, 유형욱, 윤완채, 최철규 후보가 그동안의 경력과 경륜을 앞세워 시민들에게 낮이 익은 가운데 김승용 시의원과 임문택 전 시의원이 가세하고, 전 하남신문 대표인 한태수 후보가 40대 기수론을 앞세워 새롭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민주당은 이교범 현 시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시화 하남시도시개발공사 사장과 하남시도시계획위원회위원을 지낸 이수호 건축사가 당 공천을 두고 도전하는 형국이다.

통합진보당에서는 홍미라 하남시의원이 여성으로서 지방의회의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빚어진 김근래 통합진보당 하남지역위원장의 국가내란음모 혐의 사건과 연루된 당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주요 사안이다.

안철수 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단체장 후보를 낸다는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 새정치국민추진모임을 통해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선언, 새 정치에 동참할 인재 영입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선거 최대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현재 ‘내일’ 실행위원으로 있는 김환승·이국문 씨 중 누가 하남시장공천을 받느냐와 하남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박필기 기자 ppk9114@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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