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 쓰러진 아이 긴급 후송…시, 200만 화소급 개선키로

 

 하남시가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위험에 처한 초등학교 어린이를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낮 12시 경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쓰러져 움직이지 않는 남학생을 CCTV 통합관제센터 모니터요원이 발견해 하남소방서와 초등학교 행정실에 신속히 알려 어린이를 병원에 긴급 후송했다.

 후송된 어린이는 안면부와 입술 일부 봉합수술을 마치고 보호자에게 넘겨졌으며 현재 안정을 취하고 건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남시는 현재 초등학교에 설치돼 있는 CCTV가 화질이 좋지 않아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일부터 초등학교 12개소 24대 CCTV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CCTV를 통해 강도‧성폭력‧어린이 유괴 등 강력사건에 대처하고 있으며 하남경찰서 112 상황실과 하남소방서의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토록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영상정보를 즉시 확인 할 수 있도록 해 놓은 상태다.

시 관계자는 “초등학교에 설치된 CCTV는 저화질 카메라로 설치돼, 화질이 현저히 떨어져 식별자체가 어려움이 많다”며 “교육청에 협조를 받아 200만 화소급 CCTV 성능개선 사업을 오는 3월 말까지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