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섭 백제문화 연구회 회장(역사문화 신지식인)

거대한 규모의 유적을 단순하게 속이려 하거나 없애려 하기 어려운 것은 그 속에 포함된 내용의 증거와 논리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민둥산 고분을 없애고자 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적인 인류문명의 손실이 될 수 있다.거대하고 중대한 유적을 없애고자 하는 우리의 역사학이 이토록 잘못되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상식을 벗어나고 있다.  

◇…현재 남아 있는 유적은 그 속에 포함된 내용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에 따라 문화재의 가치와 귀중함이 평가된다.

 연재하고 있는 내용은 세계 최대 규모라는 크기에 대한 것을 부각 시키고 있지만 크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민둥산 전방후원분에 포함된 내용이 인류 문명의 발생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뜻이 깊다.

 2003년 하남시 이성산성을 발굴 하였을 때 작은 규모의 전방후원분이 발굴되었는데 그 모양이 삼각형과 8각형이 결합된 기하학적인 고분이었다.(사진1)

석열의 각도를 측정한 결과 8각으로 고분을 조성한 흔적이 사진과 같이 남아 있었다. 삼각형도 정확하게 남아 있어 백제 왕도에 8각과 삼각형이 결합된 고분이 있다는 것을 발굴에서 알게 되었다.(발굴한 후에 내용을 은폐하였음.)

 2005년도 민둥산 고분을 조사한 결과 (사진2)와 같이 8각과 삼각이 결합된 흔적과 이성산성 전방후원분과 동일한 모양의 고분임을 알게 되었다. 8각과 삼각이 결합된 모양은 자연에서는 전혀 조성될 수 없는 모양으로 100% 인공으로 조성한 유적만이 나타날 수 있는 도형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조사하여 문화재청에 민둥산 고분을 보호해 줄것을 요청하였으나 적극적으로 자연이며 고분이 없다고 반대하였다. 그 당시 반대하였던 사람이 이번 파괴의 주무계장이 되어 관여 하였다는 것을 최근 조사에서 알게 되어 왜 파괴 할 수밖에 없는가의 이유를 알게 되었다.

 전체를 정밀 조사한 결과에서도 표면의 흙이 자연이 아닌, 심지어 일부는 평지의 검은 색의 개흙을 산위에 채운 흔적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어 인공으로 조성한 고분임을 알게 되었다. 일본에서도 8각과 삼각이 결합된 고분이 10여기 발굴 되었다는 것을 그 당시에 이미 알고 있었기에 더욱 관심으로 조사를 하게 되었다.

 최근에 이를 입증하는 것은 백제가 멸망 할 때 구원군을 조직한 일본 여왕(37대 제명천황:齊明天皇)의 무덤을 2010년에 일본에서 발굴 하였을 때 민둥산 고분과 같이 8각으로 조성된 것이 발굴된 것이다.(사진3)

 일본 최대규모의 전방후원분인 인덕천황과 응신천황의 무덤 옆에는 8번신사(八幡神社:하치반신사)가 있다는 것도 8각에 대한 뜻을 알 수 있다. 팔각형과 삼각형이 결합된 민둥산 고분은 피라미드 보다 더 고차원적인 도형이다.

 삼각의 떠오르는 태양, 탄생의 상징과 샛별(금성) 8각이 결합된 도형은 희망과 부활을 뜻하는 성스러움이 포함되어 있다.(자세한 내용『인류문명의 발상지 한국』저서 417쪽 참조) 민둥산 고분 도형(그림4)에 대해서는 포함된 내용과 사상이 많기에 본고에서는 지면상 생략하기로 함.

지금까지 일본 전방후원분의 학설은 외형은 일본에서 발생한 것이고 내부를 발굴하면 백제의 유물이 나온다는 점에서 의심은 증폭 되었다. 보수성이 강한 무덤이 유행 따라 옷을 갈아입는 격이 될 수 없기에 전혀 이해가 되지 않았다. 

 2005년도에 민둥산 고분 전채의 모양이 (그림 4)와 같은 도형으로 조성된 것을 밝혀서 논문으로 발표를 하였다.

 한강권에는 3각과 8각이 결합된 모양의 고분이 대부분으로 전방후원분이라는 명칭과 맞지 않기에 전채를 아우르는 명칭으로 금성(金星)에서 발생하였기에 금성분(金星墳)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금성과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 것은 금성이 아침별과 저녁별로 변화되는 1회합(回合) 주기가 8년이기에 8각 둘레로 표현한 고분이 조성된 것이다. 또한 8년 주기로 태양, 금성, 달이 만난다는 것이 밝혀지므로 금성분 의 8각 도형은 깊은 뜻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고분 이외에도 8각의 탑이 있으며 특히 8각 우물은 삼국시대는 물론 조선시대까지 임금이 사용하는 8각우물이 경복궁에서 발굴되었다. 지상의 태양으로 여겼던 왕을 보좌하는 것은 항상 함께하는 금성을 상징하는 8각으로 유적을 조성하였던 것이다.

민둥산과 같은 거대한 8각의 금성분은 천문사상이 발달하지 않으면 조성할 수 없다.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인 금성문화의 민둥산고분 발생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며, 장구한 세월동안 문화의 연결고리가 형성되어 있는 곳에서 발생하는 고분이다.

오랫동안 금성에 대한 문화를 연구한 결과 한국이 그 어느 나라 보다 금성문화가 발달한 곳으로 방대한 자료를 찾게 되면서 금성의 문화국임을 밝혀낸 것이다.

인류의 체계적이고 고급적인 문명은 모두 천문에서 발생하며 특히 금성의 문화는 문자에서부터 생활과 군사문화에 까지 방대하게 적용된 것이 밝혀지고 있다.(『인류문명의 발상지 한국』 저서 참조)

특히 금성과 관련된 사상은 인류문명에 대한 고대사를 풀 수 있는 실마리가 포함되어 있어 민둥산 고분은 엄청난 문화 자원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지금까지 고대사의 비밀이 되어 풀 수 없었던 내용 중에, 동서양 모두 금성과 관련된 천문 사상을 몰랐기에 미궁으로 빠져 버린 유적이 많았다. 서양의 대표적인 거석문화인 영국의 ‘스톤헨지’가 왜 조성되었는가에 대한 내용을 수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하였으나 지금까지 풀 수 없었으나 금성과 관련되었음이 밝혀지고 있다.(『신인류문화 2집』논문 참조)

문자의 발생으로 한글은 물론 알파벳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근본 원리를 지금까지 알 수 없었으나 그 핵심원리가 금성과 관련되었음이 입증되고 있다.(앞으로 연재함)

이 모든 것이 천문에서 발생한 것으로 핵심 원리인 금성에 대한 것을 알지 않으면 풀 수 없다는 것이다. 필자가 민둥산 고분인 금성분을 연구하여 지금까지 풀지 못하여 수수께끼가 되었던 세계적인 유적들에 대한 해답을 제시 할 수 있었다.

특히 고대 올림픽의 발생과 군사문화의 기원도 금성의 문화에서 시원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금성의 문화를 제일 많이 생활에 적용한 국가가 한국의 문화라는 것이 밝혀지면서(『위례성 백제사』 3권 59쪽) 민둥산 금성분의 가치는 인류문명의 체계적인 사상의 발생과 관련되어 있다.

금성분 가치의 중요성은 내용면에서도 세계적이며, 거대한 민둥산 금성분에 비할 수 있는 또 다른 유적이 없다는 것이다.

금성의 천문을 이용한 사상이 발달한 나라가 인류문명의 발상지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은 동양의 음양오행(陰陽五行) 정신문화가 태양과 금성의 천문에서 발원하였음을 알 수 있다.(『인류문명의 발상지 한국』101쪽 참조)

지금까지 음양오행이 어떻게 발생하였으며 무엇을 뜻하는 가에 대해서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을 만큼 수천 년 동안 잊어져 왔었다.

이러한 근원을 알게 된 것은 2천년전 백제 왕도의 신앙유적인 이성산성 유적에서 밤의 태양과 낮의 태양인 음양(陰陽)으로 구분된 태양의 9각 건물지 2기가 발굴되었다. 이와 함께 태양과 함께하는 금성이 제각기 5가지의 다른 모양으로 하늘에서 운행하고 있어 오행(五行)의 발생근원을 알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음양오행이라면 중국에서 발생한 사상으로 알고 있지만 음양과 항상 함께 하는 오행의 문화는 동이(東夷)에서 발생하였다는 것을 중국의 문헌에서도 정확히 밝히고 있다.(『인류문명의 발상지 한국』115쪽)

이러한 문헌을 증거로 입증하는 것이 금성문화에서 발생한 민둥산 고분이다. 현재까지 알고 있는 오행은 화,수,목,금,토 라고 잘못알고 있는 중국의 문헌『주역(周易)』을 인용하였기 때문이다.

금성의 문화가 발달한 국가는 한국이며, 금성의 문화가 발달한곳이 음양오행 사상이 발생한 곳으로 세계최대의 금성분인 민둥산 고분이 이러한 것을 입증하고 있다.

중국의 어떤 학자도 오행에 대한 근원을 논하지 못하였고 깊이 있게 다룬 옛 문헌도 없었던 것은 오행의 발상지가 아니기 때문에 관련자료가 없었던 것이다. 오행(五行)은 말 그대로 5가지의 행동을 말하며, 중국의 『주역』에서 물질을 구분한 화수목금토(火水木金土)가 아닌 것이다.

지금까지 천문의 원류를 잊어버리고 가지에 해당되는 것을 오행으로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다. 제정일치 사회에서 하늘과 관련된 풍부한 천문사상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거대한 고분을 조성 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동의를 얻지 못하면 세계 최대의 고분을 조성 할 수 없게 된다. 또한 인류의 체계적인 고급 문명은 하늘의 뜻인 천문에서 발생하며 고대 천문사상이 제일 발달한 나라가 인류문명의 발상지이다.(『인류문명의 발상지 한국』저서 참조)

우리는 극동지역에 위치하기에 조선이라는 명칭과 같이 아침의 문화 로서 샛별인 금성의 민둥산 고분은 한국 제일의 대표적인 문화재이다. 조선(朝鮮)에서부터 맥을 이어온 아침의 나라 샛별의 문화재가 금성분(金星墳)이다.

노벨 문학상을 탄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코리아가 동방의 등불이라고 말한 것이 결코 모르고 한 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인도에 알려진 고대 한국과 관련된 자료가 있었기에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였던 코리아”라는 지난날 이야기를 서슴 없이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인류문명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된 민둥산고분이 얼마나 중요한 고분인가를 앞으로 연재하는 내용에서 더 상세하게 알 수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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