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논단) 한종섭 역사문화 신지식인(백제문화연구회장)

민둥산 고분을 2005년도에 보존해 줄 것을 요청하였으나 문화재청 관계자는 자연으로 된 지형이며, 고분이 없다고 방송을 통해 강하게 주장하였다. 그 당시 주장 했던 사람이 8년이 지난 후에 주무계장이 되어 민둥산 발굴을 주도 했기에 결과는 말하지 않아도 이미 정해진 것과 같다.

그러나 민둥산 발굴결과 고분이 한 두기가 아니고 대략 2십여 기의 고분군이 발굴되어 그 동안 그들이 고분이 없다고 주장한 것이 허구임이 드러난 것이다. 또한 암사동 전방후원분과 같은 구조임이 밝혀진 것이다.

◇…민둥산을 전방후원분 이라고 주장한 것은 단순한 연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또한 세계 제일 크다는 고분의 규모라는 것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이 고분에 포함된 내용이 피라미드보다 더 깊고 내용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즉 관광 자원으로서의 핵심이 되는 스토리텔링이 세계 그 어느 유적보다 포함된 내용이 많고 사상적으로 깊다는 것이다.(민둥산 고분 축조 배경에 대한 이야기는 끝 무렵에 연재함)

한강권 일대의 전방후원분과 많은 고분을 오랫동안 연구하여 논문을 발표한 만큼 본 연구회 보다 더 많은 연구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2005년도에 암사동 전방후원분을 대학에서 발굴하여 고분이 아니라고 한 것까지 사회단체가 강제 발굴하여 전방후원분임을 입증한 사건이다. 그 당시 논문을 발표하여 공식적인 반대 논문이 없을 만큼 역사 이래 전무후무한 사건이 되었다.

 다인장(多人葬) 전방후원분의 구조는 지위가 높은 사람이 죽게 되면 가족이나 거느리던 사람을 묻는 배총(陪冢)으로 <사진1>처럼 무덤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좌측 사진 1)

 문화재청 관계자는 과학적으로 조사한 결과 무덤이 없다고 호언장담하였지만 발굴한 결과 고분이 한 두기도 아닌 고분군이 발굴되었다면 최소한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 잘못을 인정할 양심조차 없어, 유물 운운하면서 부정하려고 하는 것은 가련할 정도이다.

오랫동안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반성하는 양심이 없기에 지속적으로 범행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 동안 오랫동안 유물로 지속적으로 왜곡하는 과정에서 일반인들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심각성에서 발각된 것이다.(유물에 대해서는 다음호에 설명함)

지금까지 한강권에는 전방후원분이 없다고 하면서 일본에서 발생한 것으로 단정 지어 왔던 결과가 발굴 조작으로 이어 질 수밖에 없는 막다른 길에 놓인 것이다. 고분은 보수성이 강하기에 전방후원분의 잔재가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의 민묘를 보면 <사진3>과 같이 꼬리가 달려 있다.그 동안 꼬리가 달려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무덤을 조성하는 사람들로부터 알고자 하였으나 모두 옛날부터 내려온 전통에서 그 대로 한다고 하였다.  

 꼬리가 달린 무덤의 형식은 고대로부터 전해진 것으로 그 연원을 알 수 없을 만큼 오래되었다는 점에서 전방후원분의 잔류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전방후원분의 근원이 금성(金星)에서 발원한 것으로 밝혀져 금성분(金星墳)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사람이 죽으면 혼은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된다고 믿었던 고대인들의 생각이었다. 금성은 항상 태양을 보좌하는 것처럼 따라 다니기에 호국(護國)의 별로 보면서 각종 유적에 적용한 것이 밝혀지고 있다.

민둥산 전방후원분도 8각으로 조성한 흔적이 남아 있어, 오늘 금성이 이 자리에서 뜨면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기간이 8년이 걸리기에 8각으로 조성한 것이다. 민둥산 고분을 비롯한 한강권 전방후원분은 대부분 원형이 아니고 8각으로 되어 있는 금성분이라는 것이 조사에서 밝혀진 것이다.

이성산성에서도 8각의 금성분이 발굴되었으며(『위례성 백제사』2권 261쪽) 백제가 멸망하자 구원군을 조직한 일본 여왕(37대 제명천황:齊明天皇)의 무덤을 2010년에 발굴 하였을 때 민둥산 고분과 같이 8각 이였다. 2005년에 민둥산 고분이 원형이 아니고 8각 이라는 논문을 이미 발표한 것과 같이 일본의 여왕(제명천황)도 8각으로 되어 있어 백제인 이라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위례성 백제사』3권 57쪽)

민둥산 전방후원분은 일본천황들이 백제인 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중요한 고분으로 우리민족의 자존심이 포함된 고분이다. 민둥산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것도 고분에는 나무를 심지 않기에 민둥산이라는 명칭으로 불리어 진 것으로 보여 진다.

민둥산 고분을 없애려고 하지만 관련 증거 자료와 학술적으로 입증하는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기에 하늘이 무서운 줄을 알고 있어야 한다.

세계 최대의 고분을 파괴하여 포화 상태인 아파트를 짓겠다는 발상은 버려야 하고,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 명소로 고분을 가꾸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현재 발견된 7기나 되는 전방후원분을 조성하면 세계적인 명소가 됨)

 이집트에서 피라미드 관광 수입으로 그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고 있고 특히 일본과 연관된 고분이기에 그 수요는 엄청난 것이다.

 문화재 관계자는 물론 건설 담당자 들도 창조경제가 무엇인가를 귀담아 듣지 않고 우둔한 범죄 행위에 왜 동참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이제는 문화 전쟁시대로서 문화를 무기로 경제적인 삶을 개척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이다.

그럼에도 무기가 되는 세계 최대의 문화 경제자원을 없애려고 하면서 창조경제를 외면하고 있다.

오히려 더 잘 조성하고 출토된 유물을 양심으로 제출하도록 강력히 조사하고 반성하도록 하여, 역사학계가 오히려 부흥 할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해야 한다.

역사문화 대국으로 발전 할 수 있는 자산을 선조들이 수 많이 남겼으나 못난 후손들이 파괴 외면하고 있고, 기존 축소된 식민사관의 역사 관념으로는 전혀 문화 자원을 개발 할 수 없도록 가로 막고 있다.

학계는 오랫동안 잘못된 학설을 지키고자 몽촌토성과 풍납토성을 대규모 발굴하였으나 왕도라는 빌미를 찾아내지 못하였다.

지금도 혈세를 낭비하면서 발굴을 하지만 근본적으로 도읍지가 될 수 없는 위치를 발굴하고 있다. 관광업자들의 모임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한결같이 푸념하는 것은 서울에 온 관광객을 일주일 정도 머물게 할 수 만 있다면 몇 배 수익을 올릴 수 있는데 단 3일만 되면 볼 것이 없다고 한탄을 하고 있다.

현재 외면, 은폐하고 있는 한성백제 문화재를 정비하면 충분히 서울에서만 7일 이상 머물러 있을 수 있는 세계적인 문화자원이 된다. 그럼에도 식민사관의 방해와 저지로 인하여 조금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제적인 손실과 문화자원 개발에 제동이 되고 있다.

백제는 중국과 일본으로 진출한 국가로서 그 만큼 스토리텔링도 풍부하다. 백제는 만주 부여에서 남하하여 중국으로 진출하였고 남중국과 유대관계가 깊은 국가이며, 일본으로 진출하여 많은 유산을 남겼다.

또한 22담로국(擔魯國)을 거느린 국가로서 세계 최대 규모의 고분을 조성하는 것에는 조금도 이의가 없다. 국내는 서울과 하남시, 공주, 부여, 익산, 후백제 전주로서 동양 전채를 아우르는 폭 넓은 국가이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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