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제발전연·경기도의회, 고용창출 등 유치 토론회

하남에 패션단지 조성을 위한 청년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내달 7일 하남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하남 패션단지 유치’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사진은 지난 2012년 1월 경기도에서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이현재 의원, 패션협회 관계자들이 김문수 지사를 방문 기념촬영 장면).

하남 패션단지 유치는 당초 이현재 국회의원(새누리당·하남) 공약사항으로 추진, 지난2011년 12월12일 하남경제발전연구원과 패션협회가  MOU를 체결하고 이어 지난해 1월 경기도를 방문해 김문수 지사 협조요청을 이끌어내 하남유치를 적극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이번 토론회는 하남에 패션단지를 조성해 1만40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이에 따른 경제유발효과 등 경제적으로 하남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전반적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이천시에 패션 물류단지가 이미 완성단계에 있는데다 하남은 지하철5호선 가동이 2018년이면 가능해 서울 강남에 집중돼 있는 패션업체들의 이전이 필요한 점도 부각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제한구역으로 묶여있는 하남은 대규모 기업이 전무해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패션단지 유치·조성으로 지역경제 활로를 개척, 하남시의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을 예정이다.

토론에서는 윤태길 경기도의회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최철규 경기도의원을 비롯, 김승용·윤재군 하남시의원 등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토론회는 경기도의회(의장 김경호)와 이현재 의원이 고문으로 있는 하남경제발전연구원(이사장 전용운)이 공동 주최하며 내달 7일 오후 2시 신장초등학교 석바대관에서 개최된다.

서울 강남에 본사를 둔 영원무역, 한성FI 등 국내 굴지의 50여개 패션 업체는 1조원을 투자해 본사를 경기도 하남시로 옮기는 계획을 잡아 왔었다. 패션협회(회장 원대연)는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약 10만여평 이상의 부지에 대기업만 10개 이상 이전해 패션쇼장과 아웃렛 등 기본적인 판매시설까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패션협회 관계자는 “영원무역, 한성FI, F&F, YK038 등 회원사들과 경기도 이전에 대한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외국 바이어들을 상대해야 하는 만큼 강남과 가까운 곳에 특구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재 의원은 “패션단지 조성에는 10여개의 중견, 대형업체를 유치할 계획”이라며 “조성부지는 그린벨트를 추가로 해제해야하는 만큼 이에는 경기도와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통해 난관을 극복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하남은 서울 강남과 가깝고, 물류수송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으며, 부지매입비 또한 이들의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남에 패션단지가 들어서면 지역경제에 획기적인 일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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