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 해체후 복원, 가을 석전대전 복원건물에서 거행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3호로 유생들이 공부하는 명륜당과 공자를 비롯한 성현의 위패를 봉안되어 있는 대성전, 그리고 부속 건축물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대대적 보수에 들어가는 대성전은 5성과, 동·서무에는 18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고 제사 기능을 담당하는 건물로 후면의 기단과 노후 된 벽체를 보수정비하기 위해서는 완전 해체후 복원이 필요하다는 결론 되었었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문화재를 실측하고 설계하는 업체가 작성하는 보수정비 설계용역에 대하여 정확한 고증을 구하고자 5월까지 문화재 지도위원의 의견과 설계검토를 마쳤으며, 늦어도 9월까지는 현상변경 착수 후 문화재관리 지도위원의 공사 진행 지도감독 하에 해체 복원공사를 마무리해서 금년 가을 석전대제은 말끔하게 보수된 건물에서 거행할 수 있게 됐다.

 하남시 이성산성 입구의 교산동에 있는 광주향교의 정확한 창건연대와 위치는 기록이 없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현재의 향교는 1846년에 간행된 홍경모의 『중정남한지』에 ‘1703년(숙종 29년)에 광주부윤 이제가 고읍터로 이건(移建)했다’는 기록되어 있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었으며, 광주향교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4칸의 주심포집 맞배지붕 건물로서 단아한 균형미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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