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소방서, 휴대전화 위치 추적해

 

 하남소방서(서장 음두호)는 지난 2일 오전 12시 10분께 마천동 H주유소 주변에서 강동구 성내동에 사는 안모(76)씨를 구조했다.

 안씨는 치매 환자로, 지난 1일 외출을 했다가 길을 잃었다. 1일 오후 10시 45분께 길을 잃은 안씨는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로 위급한 상황을 알리게 됐다.

 그러나 치매를 앓고 있어 제대로 전화통화가 힘든 상황에 하남소방서는 최초 신고 당시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안씨가 있는 곳이 감일동 참빛교회 부근 기지국으로 확인돼 수색에 나섰다.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안씨를 발견하지 못해 다시 한번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안씨가 거여역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거여역으로 출동한 대원들은 안씨가 하남에서 서울방향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방향 진입로를 모두 수색해 2일 오전 12시 10분께 마천동 H주유소 주변에서 안씨를 발견,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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