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도개공 B-1BL 용지 매매 재입찰에 대명 참여

 계약성사되면 공공주택 ‘대명루첸’ 830가구 지어

 하남시도시개발공사는 지난 24일 하남시 신장동 228일대를 개발하는 지역현안사업2지구 내 B-1블록(60~85㎡) 공동주택용지(4만3541㎡) 재매각 입찰에서 대명종합건설 단독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사진은 현안사업2지구 예상 조감도)

 이에 따라 지역현안사업2지구 내 B-1블록은 지난해 12월 1차 입찰후 입찰자가 없어 사업이 지연돼 오다 이번에 대명종합건설 참여로 본격적인 공동주택건설이 이뤄지게 됐다.

 대명종합건설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토지사용 계약을 하고 성사 시 B-1블록에 60~85㎡형 공공주택 ‘대명루첸’ 830가구를 건설하게 된다. B-1블록은 용적률 200% 건폐율 30%를 적용하고 있으며 7월 1일부터 토지사용이 가능하다.

도개공은 지난해 1차 입찰에서 이곳의 토지가격을 3.3㎡당 945만4천원으로 입찰에 붙였으나 부동산 경기침체로 참여업체가 없어 유찰, 이번에 다시 같은 가격으로 재입찰에 붙였다.

도개공은 이번 재입찰 공고에서 도시개발 업무지침과 분양규정, 그리고 재입찰 공고를 통해 단일 업체 입찰의 경우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이마저도 참여 업체가 없을 경우 수의계약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B-1블록과 함께 매각에 나섰다가 유찰됐던 공동주택용지 C-1블록(85㎡ 이상)은 85㎡ 이상에서 60~85㎡로 공급용도를 하향조정해 매각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상태다.

도개공은 그동안 이곳 개발을 위해 지난 2011년 농협중앙회로부터 금리4.58%로 1000억원을 차입해 지난해 12월 1차 입찰에 나섰으나 유찰되면서 이자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자부담에만 매월 3억8천여만원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역현안사업2지구는 모두 57만286㎡(17만3천여평)을 개발해 11만7116㎡(3만5천여평)에 하남유니온스퀘어를 비롯해 13만7811㎡(4만2천여평)에 공동주택 2710가구와 9006㎡(2700여평)에 단독주택 31가구를 짓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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