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청약자 아파트 청약때

 지하철 접근성 우선 고려

 앞으로 공급될 분양 물량

 교통 접근성 영향 받을 듯

 

 위례신도시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역세권 교통영향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분양될 아파트는 교통 접근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분양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위례신도시는 교통 접근성이 청약 결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최근에 분양한 하남물량인 현대엠코의 엠코타운 플로리체가 1.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으며 이는 위례신도시라는 입지적 특성을 감안할 때 다소 실망스런 성적이라는 시각이다.

 

이는 역세권 내 입지가 양호한 현대건설 위례힐스테이트와 래미안 위례신도시 등 6303여 가구의 대기 물량과 입지적으로 위례신도시이지만 행정구역상 하남에 위치해 비역세권이라는 단점이 청약경쟁률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있다.

 

이들은 앞으로 공급될 위례신도시 분양 단지의 분양 성패에서 교통 접근성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 교통접근 가치에 따라 가격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도시가 완성된 1기신도시의 아파트 가격 수준이 역세권이냐 비역세권이냐에 따라 가격 격차를 보인다는 주장이다.

 

위례신도시 하남물량 또한 공공물량은 물론 민간아파트 조차 주변보다 3.3㎡당 100여 만원이 싼데도 상대 경쟁률은 낮았다며 이는 역세권이 다르거나 이에 따른 지하철 등 교통 접근성이 빈약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2기신도시 판교를 보더라도 역세권에 따라 분양 당시와 입주 이후 가격 수준 상황이 뒤바뀌고 역세권 아파트와 비역세권 아파트 가격 격차도 크다고 말했다.

 

1·2신도시 역세권 아파트(지하철거리500m)와 비역세권 아파트 가격을 비교한 결과 신도시의 역세권 아파트 가격이 비역세권 아파트보다 가격 수준이 높게 형성됐다. 1기신도시별로 역세권 아파트 3.3㎡당 매매가격은 △판교 2258만원 △분당 1505만원 △평촌 1280만원 △일산 1074만원 △중동 962만원 △산본 870만원이다.

 

반면 비역세권 아파트는 △판교 2024만원(↓233만원) △분당 1440만원(↓65만원) △평촌 1175만원(↓104만원) △일산 990만원(↓84 만원) △중동 961만원(↓1만원)으로 역세권 아파트보다 저렴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비청약자들은 대규모로 공급되는 신도시 아파트 청약을 할 때 단지 선정 기준이 지하철 접근성을 우선으로 삼고 있다”며 “청약 시 적정 분양가와 단지 규모 및 생활편의시설 인접 등의 여부를 꼼꼼하게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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