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용역 결과 타당성 있다 나와 경제성 충분

 

나무고아원 일대 75만2천㎡, 가족 중심 위락단지로 개발

캠핑장, 골프장, 유스호스텔, 웰빙스파, 콘도미니엄 등

2015년~2020년 사이 추진

하남시가 미사동 조정경기장내 워밍업장 주변을 활용하는 관광위락단지 조성이 용역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2015년~2020년 사이에 개발에 들어갈 전망이다.

시는 지난 4월 ‘관광위락단지 조성사업 조사 및 기본계획(안) 수립용역’을 의뢰한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이 1.26으로 나와 1 이상이면 타당성이 있는 기본 여건을 충족,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다고 지난달 중순 밝혔다.

용역결과에 따르면 관광위락단지는 나무고아원과 주변 75만2천㎡(22만7800평)에 대해 캠핑장을 비롯해 웰빙스파, 콘도미니엄, 유스호스텔, 파크골프장, 수변공원 등을 조성하며 재정은 하남시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마련한다.

특히 개발 부지는 도시기본계획 변경시 유원지로의 지정이 필요하며 관련법규인 관광진흥법이 지난 2009년 3월25일 개정돼 기본계획과 권역계획의 변경없이 관광단지 지정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개발부지 내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가능한 지역은 광역도시계획 수립 당시 환경평가 결과 3~5등급의 보전가치가 낮은 지역으로 미사동 주변 사업대상지는 3~5등급지가 90%나 차지해 해제가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업성 또한 경영이익이 1374억원이 도출됐으며 비용편익분석 역시 1.26으로 투자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단지조성의 실현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문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물량 확보이며, 하남시와 경기도에서 가지고 있는 개발제한구역 물량이 한정돼 있어 이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다. 이에 하남시는 시와 경기도 물량이 어느 정도 여유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개발은 모두 75만2천㎡ 부지에 나무고아원의 삼림욕장 11만6천㎡(3만5000평)과 오토·일반 캠핑장 13만5천㎡(4만900평), 웰빙스파 4만9천㎡(1난5000평), 유스호그텔 1만5천㎡(4500평), 자전거 파크 2만6천㎡(7900평), 아트파크 8만8천㎡(2만6000평), 파트골프장 7만6천㎡(2만3000평), 수변공원 2만7천㎡(8000평), 콘도미니엄 3만8천㎡(1만1500평) 등이 들어선다.

별도의 상업시설 2만5천㎡(7500평)에는 영화관과 쇼핑몰 등이 계획돼 위락시설과 쇼핑시설을 함께 갖추게 된다.

결과적으로 미사동 관광위락단지는 하남시민 뿐만 아니라 서울과 수도권 시민들의 접근이 용이하며 문화재. 선동 체육시설, 나무고아원, 한강 등 친환경적인 요소가 풍부해 관광위락단지로의 조성이 유리하다는 용역 결과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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