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기업) 국내 로봇청소기의 최강자…마미로봇

 

지난해 매출 200억 달성, 누적판매 15만대 돌파

지역사회 공헌사업으로 어려운 이웃 돌보기 솔선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LG, 삼성 등 대기업 제품을 제치고 점유율 45%롤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마미로봇(대표 장승락·아이테코 757호)은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보여주며 건실한 기업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사진은 직원 야유회 기념)

지난 2007년 하남시에서 마미로봇을 창립한 장승락 대표는 진공흡입방식과 물걸레 기능을 갖춘 로봇청소기를 개발했다.

당시 기존 로봇청소기 제품보다 50%나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출시해 성능이 떨어지는 면이 있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오히려 대기업 제품보다 더욱 견고하고 실용성이 뛰어나 입소문을 타고 날개 돋친 듯 팔렸다.

제품 연구, 개발, 생산, 판매를 모두 도맡아 하고 있기 때문에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것이다.

마미로봇의 인기는 주부들 사이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제품을 써본 주부들이 인터넷에 사용 후기를 남기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고, 로봇청소기를 구입하고 싶은 주부들은 이들의 후기를 보고 주저함 없이 마미로봇을 선택했다.

이렇게 주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우수한 제품임을 입증한 마미로봇은 현재까지 15만대의 누적판매를 기록하며 로봇청소기 시장의 최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200억원을 달성해 해마다 성장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미국, 일본, 홍콩, 대만, 프랑스 등에 9개 나라에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향후 전체매출의 90%는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게 될 것을 목표로 두고 해외시장 터 닦기에 모든 직원이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마미로봇은 제품의 우수성이 입소문을 타고 기업이 알려졌지만 장승락 대표의 특별한 기업경영 방식도 기업성장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우수한 인재양성을 위해 생산직, 연구직 모두 임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에는 전직원이 축구로 친목을 다지며, 임직원 외국어 교육, 고졸 사원 4년제 학비 지원 등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사진은 마미로봇 장승락 대표).

 이와 함께 지역사회공헌사업으로 ‘마미사랑’이라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뒤고 있다. ‘마미사랑’은 하남지역에 살고 있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과 라면을 전달하는 것으로 지나나 2009년 12월 망월초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다섯명을 지원하는것에서 시작됐다.

 현재는 하남지역에 있는 48가정을 후원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가정이나 독거노인, 장애우, 다문화 가정을 후원하고 있으며 매달 250여만원의 쌀과 라면을 구입해 전달하고 있다.

매달 지출되는 금액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성금과 회사에서 지원한 금액을 합한다. 기업성장에만 몰두하지 않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에도 앞장서고 있는 마미로봇은 수상자전거, 선박청소 로봇, 작물관리 로봇 등 다양한 로봇 제품군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엄마의 마음으로 제품을 만들고 엄마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마미로봇이 지역사회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은 희망의 닻을 올리고 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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