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수 칼럼)…본지 대표

 

 국가가 국민에게 교육을 시키는 것은 지식과 정서, 정의실현 등 의식수준을 높이고 능력과 경쟁력을 사회와 나라발전을 이룩해 나가는데 목적이 있을 것이다.

 지금 일본은 주변국을 침략했던 사실을 부정하고 후손들에게는 왜곡된 역사를 가르치며 국민들에게 국가에 대한 충성을 강요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일본이 왜곡된 역사를 가르칠 때 우리나라는 후손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고 있는가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는 수없이 많은 침략을 당했었고, 그때마다 많은 애국자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해왔다. 우리나라는 아직도 북한과 대치하고 군사적 긴장이 끊이질 않는 나라이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는 역사교육이 소홀해지고 있어 청소년들의 역사관과 국가관 확립이 우려되는 처지다.

일본이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부정할수록 우리는 후손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더욱 철저히 가르쳐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를 침략했던 일본이 우리 민족에게 저질렀던 민족말살정책과 힘없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당했던 조상들의 가슴속 울분을 후손들에게 잊게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북한은 6.25전쟁을 일으켜 동족상잔과 남북분단을 해놓고도 계속적인 도발과 핵무기로 남한을 협박하고 있다. 또 중국은 동북공정으로 역사를 왜곡하고 있다. 과거의 역사적 사실이 그대로 반복돼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이러한 역사적 순환을 수없이 경험했다. 중국대륙의 나라가 바뀔 때마다 그랬었고, 임진왜란을 일으켰던 일본이 또 침략해 36년간이나 우리나라를 지배했던 것도 그랬었다.

우리 조상들은 이러한 가슴 아픈 역사를 후손들에게 교훈으로 남겨 주었다. 일본은 침략의 역사를 후손에게 감추거나 합리화하는 교육을 시키더니, 이제는 총리까지 직접 나서 침략에 대한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의 침략으로 전쟁을 할 때에도 당파 싸움으로 시간을 보냈고, 나라는 국민들이 목숨으로 지켜왔던 역사를 반복해 왔다. 우리는 나라를 되찾기 위해 상해에 임시정부를 세우고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6.25전쟁 당시 적의 탱크를 육탄으로 공격했던 애국심이 어디에서 나온 정신인지 되새겨 볼 때이다.

우리나라 교육은 공교육과 사교육으로 형성돼 있다. 경쟁이 심해져 이를 보충해주는 사교육시장이 커진 것이다. 그러나 공교육의 역할과 사교육의 역할은 분명히 구분된다. 공교육은 지식교육과 예의범절과 법과 질서 역사관과 국가관등 정신교육을 정립해 주는 것 등이 기본이어서 공교육이 바로 서야할 것이다.

올바른 교육을 통해 왜 나라를 지켜야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국가가 우리를 보호해주어서 편안하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야 한다. 중국과 일본이 역사를 왜곡하고 있어도, 우리는 후손에게 더 철저히 역사교육을 시켜 왜곡된 역사를 바로잡아 한다.

우리나라는 지하자원도 없이 높은 교육열 하나로 세계경제규모 15위, 무역규모 8위, 과학경쟁력 5위, 세계특허보유국 3위의 경제대국이 됐다. 앞으로 더 부강한 나라를 만들려면 후손들에게 올바른 가치관과 국가관을 심어주는 교육이 선행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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