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패션관·영화관 등 조성

교외형 쇼핑몰로 도심 밖에서

쇼핑·여가·외식 한곳에서 해결

신세계가 2016년부터 하남·인천·대전·안성·의왕·고양 등 전국에 10여 곳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차례로 오픈한다. (사진은 조감도)

이중 전국 최대 규모 이자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로 알려지고 있는 하남유니온스퀘어가 함께 문을 열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하남 현안사업2지구에 들어설 하남유니온스퀘어는 신세계가 쇼핑·여가·외식·문화생활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여가와 레저까지 해결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신세계는 평소 정용진(46)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라이프셰어’를 강조해 쇼핑몰이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장소가 아닌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즐기고 완성하는 곳으로 지향해 왔다.

신세계가 새 성장 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라이프스타일센터는 교외형 복합쇼핑몰로 쇼핑·여가·외식·문화생활 등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같은 쇼핑몰을 2016년 하남 등 전국 10여 곳에 차례로 오픈할 계획인 것이다.

신세계는 미국의 몰(mall) 개발 전문 기업인 터브먼과 손잡고 2015년에 하남시에 수도권 최대 규모 교외형 복합쇼핑몰인 ‘하남유니온스퀘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연면적으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10배가량으로 백화점·패션전문관·영화관·공연 및 전시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복합쇼핑몰은 올림픽대로와 서울 외곽순환도로 등을 통해 서울 강남·송파·강동·광진·구리시 인근 지역에서 승용차로 20~30분 내 접근이 가능할 만큼 수도권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다.

정 부회장은 “교외형 복합쇼핑몰의 장점에 한강·덕풍천·검단산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다면 브랜드 가치 제고와 지역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인 터브먼과 신세계가 힘을 합쳐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만큼 국내 최고의 쇼핑몰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이밖에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도 각 점포 특성에 맞는 공간을 확대해 원스톱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조성해 도심형 복합쇼핑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할인점은 상품을 싸게 파는 곳’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소비자와 연관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전문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이마트 매장 내에는 반려동물 전문 ‘몰리스펫샵’, 가전전문 ‘매트릭스’, 완구전문 ‘토이월드’, 스포츠전문 ‘빅텐’, 뷰티·헬스전문 ‘분스’등의 전문점을 운영 중이며 신규 점포 입점과 기존 점포 리뉴얼을 통해 매장 수를 대폭 늘려갈 예정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