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문인협회 원주지역 문학 기행

 

하남문인협회(회장 한주운)는 지난달 28일 작가의 숨결을 찾아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원주시 박경리 문학공원을 탐방했다.

이번 기행은 문인협회 회원 25명이 참가, 한국문단의 거목으로 알려진 토지의 작가 박경리의 문학공원을 찾아 작가의 여정과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생가 방문을 통해 작가의 숨결을 살폈다. 생가에서는 시 낭송회도 가졌다.

박경리 문학공원은 토지를 집필할 때 1980년부터 18년간 살았던 생가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를 원주시에서 매입, 공원으로 조성했다. 시는 선생의 동상과 생활 모습을 재현해 관광객에게 공개하고 있으며, 문학의 집은 유품 전시 및 생전 영상 자료를 통해 선생의 가르침을 육성으로 들을 수 있는 곳이다.

박경리의 토지는 1969년부터 1994년까지 26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많은 고통과 인내를 극복하며 육필로 한자 한자 써 내려간 선생의 뼈를 깎는 인고가 없었다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선생은 고통의 무게가 얼마나 무거웠으면 남성을 거세당한 사기의 저자 사마천을 마음에 새기며 집필을 완성했다고 한다.

한주운 회장은 “대 문호의 숨결이 머문 곳에서 아름다운 회원 여러분과 동행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하남문협이 그 이름에 걸맞게 위상이 높아지도록 각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태영 기자 gokaja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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