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회 찬성성명에 3개단체 강력반발


 강원출신 단체들이 일부단체의 ‘화장장 찬성 성명서’ 발표에 강력한 반기를 들고나와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와함께 자칫 법적인 문제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지난 20일 하남강원도민회가 하남시의 광역장사시설 유치를 찬성하는 성명서를 내면서 시민사회에 공개, 마치 강원출신 전체의사로 비춰진데 대해 2개 단체가 강력 반발하게 된 것.


 현재 하남지역에는 강원출신 4개 단체(강원하나회, 강원연합회, 강원도민회, 강원횡성군민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그중 하남강원도민회는 나머지 3개단체의 의사와 상관없이 광역장사시설 찬성 성명을 독자적으로 낸바 있다.


 이로인해 하남지역 2개단체는 “일부 단체의 소수의견이 마치 강원출신 전체의 의견인 양 비춰진데 대한 책임과 강원인의 명예훼손”을 주장, 강원도민회를 상대로 지난 4일 반박 성명서를 공개했다.


 이들 단체는 반박성명을 통해 재하남강원도민회가 발표한 찬성성명과 관련 “광역화장장 찬반문제는 개인적 의사가 존중되고 비밀이 유지되는 것이 사회통념인데 강원출신 전체가 찬성한 것처럼 공개함으로 오인될 수 있는 성명”이라는 주장과 함께 “광역화장장 유치를 반대하는 강원도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 했다”고 반박성명의 배경을 밝혔다.


 이와함께 강원연합회 및 강원하나회는 “강원도민회 이모 회장과 강모 사무국장 등 일부회원들의 화장장 찬성의사가 강원출신 전체의사로 비춰진 책임을 공개사과 하고 사퇴하라”는 요지와 함께 외면시 법적대응으로 맞서겠다는 입장을 성명서를 통해 결의했다.


 성명에는 ▷강원도민회 총회 일시 및 참석수, 찬성근거 제시 ▷찬성성명서 작성자 및 언론 배포자, 배포장소 ▷ 회장 김모 사무국장 강모씨의 공개사과와 그 배후 ▷ 이번 사태의 책임자 즉시 사퇴 등을 주요 골자로 담고있다.


 한편 강원도민회는 지난 20일 하남시에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광역장사시설 설치에 대해 지난 6월 15일 강원도민회 총회 결의로‘찬성 성명서’를  냈다. 성명요지는 ▷우리시에 이익이 되는 방향(광역장사시설)으로 추진되어야 하며 ▷유치인센티브는 경제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 ▷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효자 시설로 자리매김에 동의 ▷ 일부 반대자들의 무책임한 선동 중지 ▷ 주민투표를 통해 결정하자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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