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경기도 대표하는 10대 축제 이름도 못 올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하남시도 하남을 대표하는 축제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는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성을 부여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남시도 축제개발에 적극성을 보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지난 20일 지역축제심의위원회를 열어 2013년 경기도 10대 축제를 선정했다. 경기도는 하남의 이성문화축제나 시민의날축제 하남위례성축제 등에 대해서는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았다.

 경기도 10대 축제에는 가평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수원 화성문화제, 이천 쌀문화축제, 연천 전곡리구석기축제, 안산 국제거리극축제, 파주장단콩축제, 과천 축제, 파주 북소리, 시흥 갯골축제, 양평산나물한우축제 등이 선정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축제 심의위원회는 16개 시·군 20개 지역축제에 대해 축제 특성과 콘텐츠, 축제운영내용, 발전 가능성, 성과 등 4개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를 진행해 10대 축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는 선정된 10대 축제에 대해 컨설팅을 통해 내용을 보강하고, 홍보를 지원하는 등 경쟁력 있는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이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에 대해 경기도가 대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부각시키는 대는 해당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조차 이미지 제고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남시도 하남을 대표하는 역사, 문화, 지명 등의 명칭과 콘텐츠를 개발해 하남다운 축제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단편적인 예로 도미부인을 각색한 축제나 황포돛배를 주제로 한 축제를 개발해 하남의 역사성과 문화를 동시에 접목할 수 있는 문화·관광 상품을 개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의 한 문화예술인은 “하남은 서울과 인접해 있어 제대로 된 축제를 개발하면 관광객 유치가 용이해 대외적인 이미지를 배가 시킬 수 있다”며 “공모를 통해서라도 하남다운 축제를 개발해 문화상품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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