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 쌀·참치캔·라면 전달 계획

 12월15일까지 신청자 접수 받아

 하남시 천현동에 있는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담임목사 임동환)에서는 매년 겨울이면 이웃들에게 영산 조용기 자선재단과 협력해 하남시에 ‘사랑과 행복 나눔’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무료급식소인 민들레 북카페)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는 올해에도 오는 12월21일 하남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모두 10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선물을 준비해 전달한다.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는 어려운 가정을 위해 한 가구당 약 5만원 상당의 쌀, 참치 캔, 라면 등을 준비했으며 모두 200여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는 사랑의 선물이 필요한 분들의 신청을 받고 있다. 또한 주변의 어려운 분들을 추천해 주시거나 생활이 어려운 본인이 직접 신청해도 된다며 오는 12월 15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받고 있다.

올해로 3년째 ‘사랑과 행복의 나눔의 날’을 갖는 여의도순복음하남교회는 평상시에도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교회로 잘 알려져 왔다. 얼마 전에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가졌다.

또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대학에서 강의 했던 임동환 담임목사가 직접 영어공부 하기를 원하는 어머니들에게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무료로 어머니 영어회화 교실을 운영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더불어 이 교회는 경제적인 어려움을 가진 분들을 위한 ‘무료급식소’도 운영하고 있다. 교회에서 조금 떨어진 하남파출소 옆에 위치한 ‘민들레 북카페’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시간에 이웃들에게 무료로 잔치국수를 나누는 곳이다.

‘민들레 북카페’에는 인근의 생활이 어려운 분이나 독거노인들이 주로 찾아 이용하는 곳으로 국수 맛 또한 맛있기로 소문이 났다. 요즘은 생활에 어려움이 없는 사람들도 이용하면서 국수를 먹고 있으며 국수 값 대신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료급식을 운영하는데 대해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에 임동환 목사는 “하남시에는 아직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아 이들에게 사랑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점심에 식사를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교회 성도들의 후원만으로는 운영에 어려움이 있어서 국수, 멸치, 김치, 반찬 등을 후원해 주시거나 물질적인 후원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청 및 문의: 031-792-9182).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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