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천현동~광주시 송정동 10여km 구간 연결

 

 

 하남시 천현동에서 광주시 송정동까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는 등 경기도는 오는 2016년까지 561억원을 들여 시·군 경계 21개 구간 93.2km를 새로 개설해 기존에 설치된 3284km 구간과 연결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16년까지 시·군간 연결되지 않은 자전거 도로를 연결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도민 건강과 쾌적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도 전역을 연결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하남시 천현동에서 광주시 송정동까지의 10여km 구간 자전거 도로를 연결하고 광주시에서 양평으로 연결하는 등 도 전역을 자전거 길로 연계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우선 내년에 69억원을 들여 김포, 의왕 등 7개 시·군 5개 노선 14.4㎞ 구간을 연결한다. 의왕시 고천동 고천삼거리~수원시 장안구 이목동 지지대교차로 사이 국도 1호선 3.7㎞ 구간이 연결된다. 이 자전거도로는 의왕시 구간 64.3㎞와 수원시 구간 294.7㎞를 연결해준다.

군포시 둔대동 반월호수~안산시 팔곡 2동 용담주유소 사이 2.9㎞ 구간도 연결된다. 이 도로가 연결되면 군포·안산시에 이미 설치된 307㎞ 구간이 하나가 된다.

양주시 장흥면 공릉교 북단~고양시 덕양구 대자동 벽제교을 잇는 제방도로 6.2㎞ 구간도 이어진다. 이 도로는 고양 삼송택지지구와 공릉천 싱싱자전거도로 등 307㎞를 잇는 역할을 하게 된다.

김포시 양촌읍 소양교~대벽입구사거리 사이 지방도 355호선 0.8㎞ 구간이 연결돼 김포한강신도시 주변을 포함한 63.68㎞ 구간이 이어진다.

용인시 수지구 상현교차로~용인시 풍덕천동 정평사거리 사이 1.9㎞ 구간을 이어 광교신도시 등에 만들어진 174.15㎞ 구간의 자건거도로와 연결된다.

이어 하남시 천현동~광주시 송정동, 의정부시 녹양동~양주시 어둔동, 부천시 소사동~시흥시 대야동, 의왕시 청계동~성남시 운중동 등 21개 구간을 잇는다.

도는 이 같이 경기도 전체가 자전거 길로 연계한 자전거 도로를 구축해 도민들의 건강과 레저에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시·군들이 도심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를 조성하다보니 지자체간 경계지점이나 변두리지역의 연결에는 미흡했다”면서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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