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설계비 98억원 확보 이전작업 재개

 

 예산확보 문제로 잠정 중단됐던 경기도청 광교신도시로의 이전 작업이 본격화 된다.

 경기도는 지난 8일 내년 예산안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중단됐던 신청사 이전 절차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신청사 설계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김동근 기획조정실장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한 결과 170억원 정도의 잔액이 발생해 당초 우려했던 세수감소로 인한 감액추경을 하지 않아도 된다”며 “신청사 설계 작업을 오늘부토 즉시 재개, 예정된 신청사 이전 작업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는 지난 4월 재정악화로 경기도청 신청사 건립을 당분간 보류한다고 밝혔었다.

도 관계자는 “지난 1분기에는 재정수입이 3천억 원이나 감소해 기존 사업도 축소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다행히도 재정 수입이 나아지고 있어 사업 재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신청사 설계비는 98억원15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도는 당초 설계는 내년 7월말 완료 계획이었으나 중단 사태를 빚은 만큼 내년 말 정도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김 문수 지사는 지난 10월19일 있었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감액 추경을 하지 않을 경우 신청사 이전사업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어 이에 따라 이전 작업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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