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우 국회의원 하남 등 교통사고 급증 지적

 

 하남·수원·안산·부천 등 경기도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스쿨존에서의 교통사고가 50%(372건)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승우 의원은(새누리당·이천) 초등학교 주변에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스쿨존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며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최근 경찰청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경기도내 학교 스쿨존 교통사고가 2007년 241건에서 2011년 372건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발생율의 57%(2009년)와 42%(2010년), 50%(2011년)를 차지하는 등 스쿨존 내 교통사고로 연 평균 6명이 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하남, 수원, 부천, 안산 지역의 스쿨존 내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경기도와 경기지방경찰청의 스쿨존 내 관리가 형식적이고 허술한 관리 시스템을 지적했다. 하남의 스쿨존 내 교통사고는 연 평균 10~20여 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우 의원은 “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스쿨존 지정율이 86%인 상황에서 100%로 확대 지정할 필요가 있고 교통사고가 많은 시·군에는 보다 많은 예산을 배정해 스쿨존 내 CCTV설치를 우선 확대 설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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