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교범 시장, 시의회·시민 의견모아 연내 결정

 수익사업 창출도 추진…민선2주년 기자 간담회서 밝혀

 최근 중앙대가 인천과의 새로운 MOU 체결로 검단캠퍼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대 하남캠퍼스 건립은 사실상 무산절차 수순에 들어갔다.

 이교범 시장은 27일 하남시청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중앙대 하남캠퍼스와 관련 연내 시의회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MOU파기 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중앙대가 아니어도 다른 대학유치를 검토해 보겠지만 굳이 대학만이 필요한 시설로 볼 수 없다”며 “경기도내 대다수 지자체들이 대학유치에 실패하고 있는 만큼 이곳 부지에 연구소나 종합병원 등 더 낳은 시설을 유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민선 2주년을 맞아 공약사항 이행에 전국 지자체 중 으뜸 평가를 받았다”며 “특히 자신의 공약 중 덕풍동과 이성산성을 잇는 생태교량 개설이 수백억원 투입되는 관계로 어려움이 따랐으나 도로공사가 최근 만남의 광장을 축으로 복합시설을 계획, 이에 시가 협조하는 윈윈 전략으로 도로공사 전액 부담의 생태교량 개설이 가능 할것 같다”고 전했다.

 하남시의 열악한 재정과 관련 “시 수익사업을 위해 현재 하남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위례신도시에 1700세대의 공동주택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도개공을 통한 이윤 창출이 진행 중”이며 “국민체육공단과도 공동수익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미사리조정경기장에 체육관이나 레저단지 조성 등 종합레저시설 추진에 따른 각종 용도변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자본 투자는 공단에서 하고 하남시는 각종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는 역할로 향후 공동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하철 5호선 관련 검단산까지가 아닌 창우초교 부근까지 노선에 대해서는 향후 지하철 사업이 광주나 양평 등으로 연계를 위해서 검단산 밑에서 바로 꺾어 다른 곳으로 연계가 어려워 창우초교 부근까지 계획, 전문가 견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복합쇼핑몰 하남유니온스퀘어는 내년 3월 착공하며 15만편 규모의 종업원만 해도 7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보여 전국최대 국제규모의 쇼핑몰이 되고 지하철과의 연계를 위해 지하통로 개설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저작권자 © 하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