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와 산업은행, 지역경제 위해 공동 노력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건설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산업은행(KDB) 연수원이 존치를 위해 자구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최근 하남시에서도 존치를 위해 공동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사업은행 연수원이 존치되면 KDB금융그룹(산업은행, 대우증권, 케피탈, 자산운용, 인프라)과 KDB생명에 필요한 통합IT센터를 구축할 계획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따르는 것으로 알려져 하남시가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교범 시장과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서울 M호텔에서 국토해양부가 추진중인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의 본궤도 진입에 따른 하남미사지구가 자족기능을 갖춘 신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키로 했다.

KDB금융그룹은 그동안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산은아카데미(연수원)가 미사지구에 편입됨에 따라 사업시행주체인 국토해양부와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연수원부지와 건축물의 존치를 지속 요구해 왔으며 국토해양부는 이를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수시설 존치에 따른 특혜 시비와 관련 강만수 회장은 “연수시설이 존치될 경우 인근의 자족시설용지를 추가로 매입해 KDB금융그룹(산업은행, 대우증권, 케피탈, 자산운용, 인프라)과 KDB생명에 필요한 통합IT센터를 구축할 계획에 있으며, 이 경우 약 3000여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연간 100만명 이상의 유동인구 유입효과를 일으켜 하남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을 강조했다.

이에 이교범 시장은 “연수원 시설의 존치가 확정될 경우 산업은행에서 계획하고 있는 통합IT센터 등의 원활한 입지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박필기 기자 news@eha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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