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공급에 한국지역난방공사 참여

 

 하남·성남·송파에 걸쳐 개발되는 위례신도시에 난방열공급을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최근 SK E&S㈜와 위례신도시 집단에너지사업 합작투자계약을 체결, 이 지역의 집단에너지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위례신도시는 하남시, 성남시, 서울 송파구 일대의 사업면적 678만㎡, 10만8천여명이 거주할 4만3천419가구의 공동주택 및 업무용 건물이 들어설 예정인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로, 이들 양사는 지난 2007년 7월 공동 추진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이듬해 6월 집단에너지사업 허가를 받았다. 참여 비율은 지역난방공사가 29%, SK E&S㈜가 71%다.

 이 집단에너지사업은 택지개발 공정이 지연됨에 미뤄져 왔으나 내년 말 3천여호의 보금자리주택에 지역난방 공급을 목표로 체결하게 됐고 합작법인 설립, 열병합발전소 건설 등 사업이 본격화 된다.

 열병합발전소 건설로 열과 전기를 동시에 생산하게 돼 지역난방의 경제성을 배가하는 한편 수도권 전력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양사가 적극 협력해 경쟁력 제고와 함께 국가 에너지 이용효율 증대, 청정환경 보존 등 가치를 100% 소화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yunbal2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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